조석 사장, 원전의 역할 앞으로도 계속될 것
조석 사장, 원전의 역할 앞으로도 계속될 것
  • 김진철 기자
  • 승인 2014.11.1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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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기자재산업 활성화 컨퍼런스에서 이 같이 밝혀

▲ 17일 조석 한수원 사장이 원자력기자재산업 컨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기사제휴=에너지타임즈】 조석 한국수력원자력(주) 사장이 우리나라의 경우 지리적 특성상 전력을 수·출입이 불가능하고 에너지수입의존도가 높아 가장 경제적이며 안정적으로 대용량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원전의 역할은 앞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사장은 17일 더-케이호텔(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열린 ‘원자력기자재산업 활성화 컨퍼런스’에서 “돌이켜 보면 원전산업계는 최근 몇 년간 너무나도 막막하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왔다”면서 그 동안의 어려움에 대해 “결코 원자력산업의 쇠퇴를 알리는 신호가 아니라 오히려 과거의 잘못된 관행에서 탈피하여 새롭게 거듭나기 위한 기회로 작용했다”고 현재 상황을 진단했다.

이어 조 사장은 “한수원은 정부의 행정명령으로 정지한 신고리원전 1·2호기와 신월성원전 1호기의 문제된 케이블을 전면교체하고 안전성 확인을 거쳐 가동중지 220여일 만인 금년 1월에 3기의 원전을 재가동했다”면서 “또 원전운영의 패러다임을 과거의 경제성과 효율성에서 안전성과 품질로 바꾸고 조직·인사·문화의 3대 혁신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납품비리를 차단하고 좋은 품질의 기자재를 확보하기 위해 구매전문조직을 신설하고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등 구매제도를 혁신했다”면서 “이처럼 철저한 자기반성과 혁신을 통해 위기를 극복한 결과 이젠 어두운 터널이 끝나고 새로운 희망의 빛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조 사장은 “내년 신월성원전 2호기와 신고리원전 3호기가 상업운전을 시작하면서 국내 전력수급안정에 크게 기여할 뿐만 아니라 주춤했던 국내원자력산업이 활력을 되찾는 국면전환의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도 2035년까지 원전설비용량을 현재 대비 2배가량 증가시키는 제2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을 올해 1월 확정했다”면서 “이에 따른 건설과 운영원전의 기자재 시장규모는 6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날 원자력기자재산업 활성화 컨퍼런스는 최근 원전기자재수요가 오는 2035년까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비리방지·품질요건 강화 등으로 원전기자재산업이 급격하게 위축돼 있고 이와 관련 침체된 원전기자재산업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대책을 다각적인 측면에서 논의할 수 있는 장으로 꾸며졌다.

특히 이 자리는 위축된 원전기자재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동시에 고유가와 기후변화협약 등 에너지수급여건 고려 시 해외원전기자재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최근 수년간 원전비리와 품질문제로 위축된 분위기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논의의 장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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