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김균섭/이하 한수원)은 우수 중소기업 육성과 판로 개척을 위한 ‘2013 상반기 중소기업제품 사업소 순회 구매상담회’를 지난 2일 울진원전을 시작으로 3일 월성원전, 9일 고리원전, 10일 영광원전에서 각각 개최한다.
중소기업제품 구매상담회는 기계, 전기, 계측제어 등 분야별 참가중소기업들이 자사 제품을 한수원 직원들에게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 이번 구매상담회에서는 전시 위주의 기존 구매상담회와는 달리 중소기업 관계자와 한수원 구매담당자의 1대 1일 상담을 통해 보다 심층적인 제품홍보와 구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별도의 상담부스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상반기 구매상담회에는 총 59개의 업체가 참가해 신기술인증제품 등 다양한 우수제품들을 출품, 전시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또한 3일 월성원전과 10일 영광원전 구매상담회가 끝난 후 관리본부장이 우수 협력중소기업을 방문하는 ‘경영진의 찾아가는 간담회’를 마련해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소통하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하고 있는 구매상담회는 한수원의 대표적인 윈-윈(Win-win) 협력모델 가운데 하나로, 중소기업이 개발한 우수한 기술개발제품의 조기 수주처 확보를 통해 한수원과 중소기업간 협력의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홍묵 한수원 구매사업단장은 “이번 구매상담회가 중소기업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와 기술 개발 촉진을 위해 구매상담회 등의 동반성장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수원은 최근 고리 인재개발원에 ‘동반성장아카데미’를 개설해 중소기업의 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 교육에도 나섰다. 이곳에서는 직업능력 개발이 어려운 중소기업과 협약을 체결해 근로자에 대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직업능력 개발 교육을 시행하게 되며,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대중소기업간 상생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한수원은 퇴직 고급인력을 협력중소기업에 파견해 기술개발 노하우를 전수하는 ‘Techno Doctor’ 지원사업과 차장급 전문기술인력을 수시로 중소기업 현장에 보내 기술현안을 해소토록 하는 ‘전담 Mentor’ 지원사업, 재직 중인 고급기술인력을 중소기업에 전출시켜 6개월 또는 1년간 상주 근무케 하는 ‘중견사원교류제’(국내 공공부문 최초 시행) 등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