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술, ‘세슘오염 소각재 제염설비’ 상용화 추진
한전기술, ‘세슘오염 소각재 제염설비’ 상용화 추진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4.11.26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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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원자력백오엔드추진센터와 ‘세슘오염 소각재 제염 실증사업 위한 업무협약’ 체결

▲ 박구원 한전기술 사장(왼쪽 5번째)과 키쿠치 사부로 RANDEC 이사장(오른쪽 5번째)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세슘오염 소각재 제염 실증사업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기술(사장 박구원/이하 한전기술)은 지난 25일 일본의 공익법인 원자력백엔드추진센터(이하RANDEC, Radwaste and Decommissioning Center)와 세슘오염 소각재 제염 실증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은 양 기관이 제염설비의 상용화를 위한 종합실증 사업을 일본 현지에서 실시하고, 상용 설비의 운전 최적화 등을 도모키 위해 이뤄졌다. 이에 따라 한전기술은 제염설비를 제작·설치하고 설비의 운전과 유지관리를 위한 기술지원을 담당하게 되며, 일본 RANDEC는 실증 시험을 위한 부지와 건물 제공, 세슘오염 소각재의 운반, 방사성폐기물의 처리, 제염설비의 성능평가 등을 담당하게 된다. 

‘세슘오염 소각재 제염기술’은 방사성세슘에 오염된 소각재로부터 세슘분리 및 응집공정을 통해 세슘을 분리 제거함으로써 소각재를 안전한 일반폐기물로 처분하고 관리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한전기술은 방사성폐기물 제염기술을 기반으로 ‘세슘오염 소각재 제염기술’을 개발했으며, 2013년 11월 일본 현지에서 RANDEC와 공동으로 실증시험을 실시해 85% 이상의 제염률을 달성한 바 있다.

한전기술은 그동안 지속적인 기술 향상을 통해 2015년부터 설비수출 개시를 목표로 방사성세슘 오염소각재를 1일 10톤 규모로 처리할 수 있는 설비를 개발했으며, 이 설비의 성능입증 및 상용화 개량을 위해 2015년부터 일본 후쿠시마 현지에서 6개월간 종합성능 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일본에는 현재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8,000Bq/Kg 이상의 방사성세슘으로 오염된 10만 톤 이상의 지정폐기물 소각재에 대한 안전한 처리가 현안으로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한 제염설비의 상용화가 완료되면 일본 후쿠시마 지역의 방사성폐기물의 안전한 관리와 비용절감은 물론 향후 추가적인 기술 수출도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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