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열량범위제, 복합화력 영향은?
천연가스 열량범위제, 복합화력 영향은?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4.11.2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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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복합발전 제작사-운영사-정비업체 참여 기술교류회 개최
전례 없어 설비에 어떤 영향 줄지 고심…열량개선 위한 해법 찾기 나서

▲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4층 강당에서 개최된 ‘제12차 복합설비 기술교류회’에서 박정환 한국남부발전 차장(영월)이 복합설비 부품 'Leaf Seal'의 손상 정비사례를 설명하고 있다.

복합화력 발전소에 공급되는 천연가스의 열량범위제가 내년도에 본격 도입될 전망이어서 해당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남부발전(사장 김태우/이하 남부발전)은 11월 26일과 27일 양일간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4층 강당에서 ‘제12차 복합설비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행사를 주관한 남부발전은 이날 기술교류회에 참여한 업체들은 가스 열량 변동으로 설비상의 문제는 없는지 등에 대해 관심이 높았다며 연소기술, 연소기 튜닝 등 열량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2012년 천연가스 열량범위제를 도입한 바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발전용 연료로 공급되는 천연가스는 1만400kcal/N㎥의 표준열량으로 공급되지만, 2015년부터는 9,800~1만600kcal/N㎥로 개선될 전망이다.

천연가스 열량범위제 시행에 앞서 가스공사는 ‘열량제도 시행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한 바 있다. 당시 2차 연구용역에서 전력연구원은 ‘발전용 가스복합터빈 영향검토 및 대책’이라는 연구용역 결과를 밝히면서 “발전용 복합터빈의 효율영향은 미미한 수준이며 기기안정성을 위해 평균 열량이 10,200 kcal/Nm³ (2013∼2014년)에서 튜닝 시행이 필요하며 NOx 배출량과 탄소배출계수는 감소”된다며 제작사 질의에 “연소기 교체는 필요 없으며 기기튜닝으로 안정적 운전 가능”하다고 회신한 바 있다.

한편 ‘복합설비 기술교류회’는 지난 2003년 남부발전 내부적으로 복합기술 및 정보교류를 위해 시작했으며, 현재는 국내외 복합설비 운영사와 제작사, 정비업체간 복합설비 운영기술력 향상 및 교류의 장이 되고 있다.

남부발전에 따르면 이번 기술교류회에도 남동, 중부, 서부 등 발전사를 비롯, 포스코에너지, SK E&S 등 민간발전사와 전력연구원, 제작사, 정비업체 등 약 15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기술교류회에서 두산중공업, 지멘스 등 제작사는 신기종이나 가스터빈 연소기 튜닝 등 부품 업그레이드, 운영 서비스 등을 설명했고, 발전사는 실질적인 운영에서 발생되는 설비고장과 설비개선 사례를 소개했다.

정연수 남부발전 발전처장은 이날 기술교류회에서 “복합설비 운영특성상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해결하기 위해 설비운영, 제작사 간의 정보교류 및 화합, 상생의 동반자 관계가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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