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2014 겨울철 대비 전력수급비상 대응체계 점검 훈련’ 실시
오후 14시 전력거래소 수급대책상황실 모니터에 전력예비력이 440만kW를 가리키면서 훈련의 시작을 알렸다. 이내 전력수급 준비단계가 발령됐고 상황실 직원들은 핫라인·SMS·팩스 등 통신수단을 동원해 상황을 전력 유관기관으로 모의 전파했다.
10분 후 전력예비력이 300만kW 이하로 떨어지면서 관심단계가 발령됐다. 관심단계 상황 전파와 더불어 실제 상황처럼 배전용변압기 탭 전압 조정을 시행으로 수요관리, 열병합발전소 전기출력 최대운전, 비중앙·구역전기·자가용 발전기 가동지시 등 실제 관심단계에서 시행하는 조치들을 모의 훈련했다.
14시 20분을 기점으로 전력수급위기는 정점에 달했다. 수요급증과 발전기 고장으로 인해 예비력이 140만kW로 저하돼 경계단계가 발령됐지만 경계단계에 대한 상황 전파 후 긴급절전, 공공기관 자율단전, 석탄화력 최대보증출력(MGR)운전 등 경계단계 조치사항 도상훈련을 실시 후 예비력이 점차 회복돼 주의단계를 거쳐 14시 30분에 수급경보 상황이 종료됐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겨울철을 대비해 실제 비상상황에서 시행하는 조치사항 및 상황전파 체계를 점검했다”며 “수급비상 상황 외에도 광역·전계통 정전 등 다양한 전력위기 상황을 대비한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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