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한빛원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한빛원전’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4.12.16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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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주기식 일회성행사 아닌 장기적 관점의 지속적인 봉사활동 전개
양창호 본부장 “지역에서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두고 강원 삼척 주민들의 여론이 나뉘어 있다. 한편에선 지역발전의 주춧돌로 삼자며 원전 건설을 찬성하고 다른 편에선 불확실성을 강조하며 반대한다. 이는 비단 삼척만의 문제는 아니다. 원전이 가동 중인 지역에도 운영을 반대하는 주민들은 여전히 존재한다.

지역주민들에게 믿음을 주고 원전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발전소의 안전성이 중요하다. 더불어 주민과 함께 화합하고 상생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지역자원시설세, 사업자지원금 등의 금전적 지원만이 전부가 아니다.

▲ 한빛원자력본부 봉사대원들이 ‘옥당골행복만들기사업’이 일환으로 지역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나들이 행사를 갖고 있다.

■ 신뢰와 사랑받는 기업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 전개

전남 영광의 한빛원자력본부(이하 한빛본부)는 직접 주민과 얼굴을 맞대면서 신뢰를 쌓고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지역이 살아야 한수원이 살고, 한수원이 성장해야 지역이 성장한다’라는 기치 아래 한빛본부 직원 1,500여명 모두가 봉사대원으로 가입해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영광지역은 전체 인구의 25%가 넘는 1만4,400여명이 노인으로 구성돼 초고령화된 농어촌지역이다. 한빛본부는 이 같은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 봉사활동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지역사회복지법인과 연계한 ‘옥당골행복만들기사업’이 있다.

‘옥당골행복만들기사업’은 20여명의 전문봉사자가 경로당을 방문해 기초건강검진, 쑥뜸, 발마사지, 안마, 미용, 건강체조 등을 실시한다. 2006년 시작한 이래 842회 경로당 방문을 통해 연 4,000여명의 어르신을 찾았다. 함께 즐기는 봉사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의 자존감을 회복해주며, 또래집단을 형성해 삶에 대한 즐거움을 찾는데 기여하고 있다.

한빛본부는 미래의 주역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초과학을 직접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주니어공학기술교실’은 2004년 시작해 111회째 운영 중이며,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수년째 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한 봉사대원은 “교육여건이 열악한 농촌지역 아이들에게 기초과학을 습득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한빛본부 전부서는 주변지역 89개 마을과 1팀 1마을 결연을 맺고 정기적으로 마을을 방문해 농사와 마을 정비를 돕는 등 마을의 대소사를 함께 하고 있다. 초창기엔 원전 직원들을 불신하던 마을주민들도 지금은 한빛본부 직원들이 오는 날이면 미리 음식을 준비하기까지 한다. 아울러 마을 단위만이 아니라 83명의 어르신과 평생 결연을 맺어 집안일을 돕고 명절 인사 등의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이처럼 한빛본부는 외롭고 소외받기 쉬운 이웃에게 관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역봉사대 봉사대원은 “자매결연 활동은 갈수록 공동화돼 가고 있는 농촌을 우리가 함께 가꾸고 사랑을 쏟아 지역과 하나가 되기 위한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 한빛원자력본부가 운영하는 주니어공학기술교실에 참여한 초등학생들이 직접 만든 자가발전 손전등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다양한 계층과 대상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시행

한빛본부의 봉사활동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사랑의 밑반찬 나눔, 주거환경이 열악한 이웃을 위해 가옥을 설치하는 보금자리 집수리, 지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무료건강검진, 다문화가족의 한국문화 적응 프로그램, 장애인 자립 및 사회성 향상 등 다양한 계층과 대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주변의 어려운 이웃이나 사회복지시설 지원에 대한 한빛본부의 관심은 남다르다. 직간접적으로 후원하고 있는 사회복지시설만 40여개에 이르며, 장애인·노인·아동시설 등에 관심을 가지고 후원과 봉사를 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한빛본부 직원들이 매월 급여에서 자발적으로 기부한 ‘러브펀드’를 활용해 이뤄지고 있어 의미가 남다르다는 게 지역봉사대의 설명이다.

처음부터 한빛본부가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펼친 것은 아니다. 1986년 한빛원전 1호기가 상업운전을 시작하면서 소규모 봉사활동을 해오다 2004년 10월 지역봉사대가 공식 출범하면서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빛본보는 보여주기 식의 일회성 행사가 아닌 장기적인 관점에서 꾸준히 지속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원전 수용성을 높이고 원자력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빛본부는 이와 같은 봉사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19회 전국자원봉사대축제 우수상(2012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장관상(2013년),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장관상(2014년)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양창호 한빛원자력본부장은 “항상 어려운 이웃과 나눌 줄 아는 자세로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실천해 지역에서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며 “안정적인 발전소 운영으로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바람직한 공동체문화 정착에도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빛원자력본부 봉사대원들이 지역주민들과 함께 집청소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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