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OPS’가 뭐지?
’ETOPS’가 뭐지?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4.12.18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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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전문회사 BNF테크놀로지 개발, 발전소 실시간 성능감시 시스템
실시간 효율 평가로 경제성 제고, 고장 정지 사전 방지 위해 개발
남동발전 10대 중점기술그룹 Annual Contest서 Best Booth상 수상

▲ 사진은 BNF테크놀로지가 개발한 발전소 실시간 성능감시 시스템인 ‘ETOPS’에서 보일러 효율과 관련해 열손실량을 표시해주는 화면이다.

‘ETOPS’라는 이름의 발전소 실시간 성능감시 시스템이 남동발전이 최근 개최한 10대 중점기술그룹 성과공유 Annual Contest에서 Best Booth상을 수상했다.

발전소 실시간 성능감시 시스템(ETOPS:Economic-Total Optimum Performance System)은 한국의 마이크로소프트를 꿈꾸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전문 개발회사인 BNF테크놀로지(대표 서호준/www.bnftech.com)가 개발했다.

남동발전은 지난 3일 진주에 있는 경남 혁신도시 본사에서 허엽 사장을 비롯해, 경영진, 교수자문단 등 내외 인사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대 중점기술그룹의 활동실적 및 성과를 대내·외적으로 공유하는 Annual Contest를 개최한 바 있다. 남동발전 10대 중점기술그룹이란 보일러, 터빈, 발전기 등의 발전소에 특화된 고유의 기술그룹으로서 급변하는 발전산업의 환경변화에 선제적 대응이 가능한 남동발전의 최적화된 기술브랜드를 말한다.

BNF테크놀로지가 개발한 발전소 실시간 성능감시 시스템인 ‘ETOPS’는 이날 10대 중점기술그룹 중, 신연소 그룹에 속해 많은 방문객들의 관심과 흥미를 끌었다. BNF테크놀로지에 따르면 ‘ETOPS’는 실시간 효율 평가로 경제성을 제고하고 성능 저하로 인한 고장 정지를 사전에 방지하자는 취지에서 개발됐다.

BNF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성능 저하 요인을 도출 및 개선시켜 발전소의 효율적 운전을 통한 원가절감에 기여하는 ETOPS는 ‘저비용 고효율’이라는 플랜트 산업의 당면과제 해결에 기여하는 솔루션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 “ETOPS는 설치, 유지보수, 교육 등의 비용 증가 문제를 포함하여 표준화된 상품으로써 국내 사업소의 요건을 반영하기 어렵다는 외산 제품의 한계를 보완하고 해결하기 위한 국산 제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BNF테크놀로지에 따르면 ETOPS의 주요 기능은 목적에 따라 크게 세 부분 즉, 성능감시∙성능 진단∙경제성평가로 나눌 수 있다.

성능 감시 기능은 성능의 변화 추이를 실시간으로 나타내는 Trend와 터빈, 보일러 별 공정화면 등이 대표적인데, 사용자는 내부 효율과 성능 지표를 한눈에 종합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아울러 성능진단 기능은 발전소 효율 및 개선을 위한 What-if 성능 분석을 수행하는데, 발전소 모델링을 생성하는 툴을 이용해 발전소 시뮬레이션을 수행한 뒤 설계 변수들의 최적화 포인트를 찾을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손실비용 데이터를 제공하는 경제성 평가 기능에서는 제어 가능 변수와 설비 성능 저하에 대한 손실비용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일일 단위를 비롯하여 원하는 기간의 종합 보고서를 조회할 수 있고, 과거 시점의 데이터를 비디오 레코더를 재생하듯이 전후로 이동하면서 공정화면에 나타나는 신호와 계산 값을 확인하는 기능 등이 있다고 BNF테크놀로는 밝혔다.

‘ETOPS’에 대해 BNF테크놀로지 관계자는 “ETOPS를 활용해 발전소의 모든 성능 지표 변화를 실시간으로 감시해 성능 저하에 대한 대비와 성능 개선에 대한 의사결정 근거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며 “직관적인 화면과 손쉬운 사용으로 인해 성능 관련 정보의 체계적인 분석과 관리가 용이하고, 운전 조건 변경에 따른 효율 변화를 분석해 발전원가 절감을 위한 예측 성능을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남동발전은 10대 중점기술그룹 성과공유 Annual Contset 개최와 관련해 “글로벌 기술 갭 극복을 위한 분야별 맞춤형 핵심인재 양성과 산학연 협업을 통한 글로벌 기술력확보의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장에서의 성과를 우수중소기업 등과 공유해 글로벌 사업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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