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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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4.12.2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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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22일 4개 원전본부서 ‘사이버공격 대비 모의훈련’ 실시

▲ 한국수력원자력(주)이 22일 4개 원전본부에서 대대적인 ‘사이버공격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한 가운데 월성원자력본부 직원들이 시뮬레이터 훈련에 임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조석/이하 한수원)은 22일과 23일 이틀 간 4개 원전본부에서 대대적인 ‘사이버공격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원전본부의 10개 시뮬레이터를 통해 사이버공격 시 발전소가 안전상태를 유지할 있도록 조치하는 과정으로 이뤄진다.

이번 훈련은 ▲주전산기 오동작에 의한 제어봉 제어불능 ▲주급수 제어계통 급수 요구신호 교란 ▲터빈/발전기 제어시스템 오동작에 의한 출력 급변 ▲소외전력계통(스위치야드) 제어기능상실 등 최고 수준의 사이버공격 상황 4가지 시나리오를 실제 시뮬레이터에 적용해 진행된다.

한수원에 따르면 원전운전 제어시스템은 물리적으로 외부와는 물론 내부업무망과도 완전히 분리·운영돼 사이버공격에 의한 악성코드 침투가 불가능하다. 또한 원자력발전소 정문에서는 신분 확인과 지문인식은 물론 정보통신기기 반입 전 바이러스 검사를 수행하는 등 발전소 접근이 철저히 통제돼 있어 외부로부터의 물리적 공격에 대해서도 대비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전소의 핵심 안전과 관련된 설비들은 아날로그 방식으로 악성코드가 영향을 미칠 수 없으며, 만일의 경우 수동 조작이 가능토록 설계돼 있어 발전소를 안전상태로 정지시킬 수 있다. 아울러 원자력발전소 조종사들은 자연재해나 발전소 비상 등 각종 상황에 대비해 1년에 70시간 이상 실습 훈련하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발전소 조종사들이 사이버 공격에 따른 설비의 이상동작 상황에서도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원전안전에 대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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