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위협 의한 원전제어시스템 이상없다”
“사이버 위협 의한 원전제어시스템 이상없다”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4.12.30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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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합동점검단, 고리·월성원전 대상 운전제어망 보안체계, 운전 안전성 영향 여부 등 점검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등 관계부처는 전문기관과 합동으로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고리와 월성원전을 대상으로 이번 사이버 위협에 따른 운전제어망에 대한 보안체계와 운전 안전성 영향 여부 등에 대해 긴급 점검을 실시했다.

원안위, 산업부, 국정원, 원자력통제기술원, 원자력안전기술원, 인터넷진흥원, 한전KDN 등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단은 제어시스템 네트워크상 외부 접점 여부, 제어시스템 및 사용 중인 휴대용 매체의 악성코드 감염 여부, 제어시스템 운영 건전성 등을 점검했다.

합동점검단에 따르면 이번 점검을 통해 원전 제어시스템으로 침입할 수 있는 외부 고정 접점은 없어 사내 업무망 및 사외 인터넷망과 완전히 분리된 것을 확인했으며, 제어시스템 등에서 사이버테러 공격에 사용될 수 있는 악성코드는 발견되지 않았다.

또한 원전 주기시험결과, 운전기록 등을 통해 제어시스템이 건전하게 운영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다만 제어시스템에 사용되는 일부 휴대용 저장매체와 일부 PC에서 일반적인 웜·바이러스의 과거 치료기록이 확인됐다.

합동점검단은 향후 한수원에 대해 사이버 보안 관련 강화조치를 권고·지시할 계획이다. 우선 한수원이 사이버 보안체계를 전사 차원에서 종합 재점검하고, 사이버 공격 매뉴얼 정비 등 비상대응역량 제고, 사이버보안 관련 조직 개선, 악성코드 탐지 솔루션 도입 등 보안시스템 보강, 정보 관리체계 개선 등 사이버보안 강화 대책을 추진토록 할 계획이다.

또 이번 조사결과, 위험성이 낮다 하더라도 제어시스템 내 웜·바이러스의 치료 흔적이 발견된 것은 일부 직원들이 보안 규정을 제대로 이행치 않아 발생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USB 등 휴대용 이동매체에 대한 사용 통제·관리 강화, 보안교육 확대 등 직원들의 보안의식을 혁신토록 하고, 규정 위반자에 대해서는 엄중 문책할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원안위는 ‘원자력시설 등의 방호 및 방사능 방재 대책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등 개정에 따라 내년부터 원전제어시스템에 대한 보안체계 검사를 강화해 수행할 계획이며, 아울러 원전의 건설·운영 허가 심사항목에 사이버보안 분야를 포함할 수 있도록 제도화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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