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한국 원자력의 대부 한필순 박사 타계
[부고] 한국 원자력의 대부 한필순 박사 타계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5.01.25 22: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고 한필순 박사.
우리나라의 원자력기술 자립 신화를 이끌며 원자력계의 ‘대부’로 불리는 前 한국원자력연구소장 한필순 박사가 25일 심장마비로 타계했다. 한 박사는 슬하에 장남 한기철, 장녀 한윤주, 차남 한기석 등 2남 1녀를 뒀다. 발인은 1월 29일, 빈소는 강남 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 장지는 대전현충원으로 정해졌다.

1933년 평남 강남군에서 출생한 고인은 공군사관학교와 서울대 문리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대 석사, 캘리포니아대 박사를 거쳐 1970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에서 무기국산화 사업에 참여했다. 1982년 한국원자력연구소의 전신인 한국에너지연구소 대덕공학센터장으로 부임하며 원자력과의 인연이 시작됐다.

이후 1991년까지 한국원자력연구소 소장과 한국핵연료(주) 사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원자력기술 자립을 제1의 목표로 삼아 중수로 및 경수로 핵연료 국산화, 원자력발전 기술의 핵심인 한국표준형 원자로 개발, 열출력 30㎿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 개발 등 우리나라 원자력기술을 세계적으로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아울러 지난 2009년 우리나라가 사상 처음으로 UAE에 상용원전을 수출하는 데에는 원자력기술 자립에 대한 고인의 투철한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황새울로360번길 21, 신영팰리스타워 10층 R1013호
  • 대표전화 : 031-707-2013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재구
  • 법인명 : 발전산업신문
  • 제호 : 발전산업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2416
  • 등록일 : 2013-01-10
  • 발행일 : 2013-01-10
  • 발행인 : 박재구
  • 편집인 : 박재구
  • 충청지사 : 충청남도 보령시 중앙로 180 동부APT상가 208호
  • 발전산업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발전산업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gnkorea@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