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조광식 피앤씨테크 대표
[인터뷰] 조광식 피앤씨테크 대표
  • 이상근 기자
  • 승인 2015.03.05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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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과 소통하는 조합, 먹거리 창출·수출 통해 세계로 뻗어 나가야”
10일 개소식, 소기업 위한 우선구매제도 도입·소액수의계약 개선 추진

“최근 곽기영 후보와 만나 깨끗한 선거를 통해 좋은 선례를 남기자고 먼저 제안했다”고 말문을 연 조광식 피앤씨테크 대표(사진)는 “오는 10일 올림픽 파크텔 2층 서울홀에서 열릴 개소식에서 전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 후보로서의 주요공약을 비롯한 공식적인 출마의 변을 할 예정”이라며 지난 2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는 일단 말을 아꼈다.

기자들의 거듭된 질의에 조광식 대표는 “33년간 업계에 종사해 오면서 조합을 위해 봉사할 기회가 왔다고 생각해 이사장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정하게 됐다”며 “전기조합은 현재 조합원사의 70%가 수배전반업체로 주류를 이루고 있어 배전반 회사를 경영하면서 변압기와 UPS 등을 두루 잘 아는 사람이 이사장이 돼야 한다는 생각에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출마 선언이후 조합을 위해 큰 결심을 했다며 격려와 지지를 보내준 분이 많고 50여명으로 꾸려진 선거대책본부 역시 업계에서 두루 신망을 받는 분들이 대거 참여해 큰 힘이 될 것으로 본다”는 조 대표는 “최대현안은 조합원사에게 절실한 먹거리 창출인 만큼 일감 확대와 수출을 통한 세계로 뻗어나가는 조합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조합원사의 90%가 50인 이하 소기업인 특성상 부족한 기술력이나 자금력으로 관변업체와의 경쟁은 사실상 불가능하기에 소기업을 위한 ‘우선구매제도’를 제정해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일정금액한도의 배전반은 수의계약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현행 ‘소액 수의계약’은 사실상 제한적 경쟁입찰과 다름없어 개선점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화합과 소통을 이루면서 조합원사에게 정보와 이익을 주는 조합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한 조 대표는 “이밖에 분당사옥의 향방과 다른 업종 조합원과의 유기적인 협조관계, 전기조합의 신규사업 확대와 사업 다변화 등 여러 현안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합사업의 다변화 등 여러 가지 시련을 겪고 정상을 회복한 조합을 반석위에 올려놓는데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며, 이번 기회에 조합원사에게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오는 10일 갖는 개소식 행사를 통해 장단기 추진 과제들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그 중에는 연내 결실을 볼 수 있는 과제도 포함돼 있다”고 말해 주목받은 조 대표는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CEO까지 오른 만큼 누구보다 조합원들의 애로사항을 잘 알고 현장 실무경험이 풍부한 제가 소통하는 전기조합을 만들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자평했다.

조광식 대표는 한양공업고등학교와 광운대학교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한 전기 전문가다. 1983년 광명전기에 말단사원으로 입사해 영업엔지니어로 역량을 발휘해 회사 발전에 큰 역할을 했으며, 탁월한 경영감각을 겸비해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2004년 6원 피앤씨테크를 인수해 국가별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 연구개발의 역량강화를 통해 고속성장을 이끌며 오늘의 피앤씨테크를 일궈냈다.

피앤씨테크(주)는 특수 배전반 및 전력계통의 디지털 전력기기를 생산하는 전문기업으로 광명전기가 지분 참여해 관계회사로 되어 있긴 하나 직원 대다수가 주주로서 직원들이 주식을 보유한 수출주도형 벤처기업이다.

1999년 설립돼 올해로 17년째를 맞는 피앤씨테크는 세계일류상품을 두 개나 보유할 정도로 높은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으며,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한 비중이 40%나된다. 디지털전력기기 강국을 견인하며 해외시장 진출을 가속화해 글로벌기업으로의 기반을 탄탄히 하고 있는 피앤씨테크는 무한경쟁시대의 험한 파고를 넘어 재2도약을 도모하고 있으며 바로 그 정점에 조광식 대표가 있다.

그는 엔지니어 출신 CEO답게 회사가 어려워도 기술개발의 고삐를 잠시도 늦추지 않았다. 조 대표는 “글로벌 시대에 살 길은 기술개발이라는 신념으로 과감한 R&D투자를 감행하며 고객과 시장이 원하는 기술과 제품을 개발해 왔다”며 “제품경쟁력 확보를 통해 세계적인 전력기기 전문기업이 되는 것이 임직원 모두의 꿈”이라고 밝혔다.

국내 전기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대내외적 평가를 받아온 조광식 대표는 지난 2011년 전기의 날 석탄산업훈장을 수훈했으며, 최근에는 안양상공회의소 상공위원으로 위촉됐다. 이노비즈협회 이사, 한국자동제어공업협동조합 이사, 한국계측제어공업협동조합 이사, 동반성장위원회 전기전자업종 실무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전기협회 전기저널 편수위원과 한국전기산업진흥회 부회장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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