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R&D성과 국가기여도 6.1조원’ 창출
한전, ‘R&D성과 국가기여도 6.1조원’ 창출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5.03.1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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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연구원 분석, 비용-편익 1.71과 실질국내총생산 연간 0.28% 산업연관효과 증대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가 수행한 R&D성과의 국가기여도가 6.1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최인규)은 최근 10년간 전력연구원에서 수행한 전력분야 R&D성과가 국가경제, 전력공급 안정화 등 국가에 기여하는 정도를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전력분야 R&D성과 국가기여도 분석’은 향후 한전이 전력에너지 분야에서 추진해야 할 바람직한 R&D 방향과 전략을 수립키 위해 시행됐다. 분석대상 과제는 최근 10년(2003~2012)간 전력연구원이 수행한 총 651건 중 232건이었으며, 객관성을 위해 에너지경제연구원에 요청해 분석했다.

국가기여도는 전력연구원이 수행한 R&D성과로 창출된 직·간접적 비용-편익 비율(B/C ratio)로 정의해 분석했다. 분석결과 2003년부터 2012년까지 전체기간을 기준으로 총비용은 3.6조원이며 총편익 6.1조원이 창출되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R&D성과의 국가기여도 모형인 비용-편익(BCR)은 1.71로 산출됐다.

총비용은 연구개발비용 1.6조원, 현장설치비용 1.8조원 등 총 3.6조원이고, 총편익은 비용절감 1.9조원, 출력증가 1.2조원, 수출 창출 1.2조원, 고장방지 0.5조원 등 총 6조1,000억원이 창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 R&D성과는 한전뿐만 아니라 발전사, 전력산업 전체로 파급되고 있으며, 특히 출력증가, 비용절감, 에너지 절감 및 수출창출의 효과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체별로는 한전 기여도가 총 국가기여도의 19%로 원가절감과 수명연장 등의 효과로 나타났으며, 발전사 기여도는 52%가 출력증가, 비용절감, 고장방지 등으로 분석됐다. 그밖에 일반산업 기여도는 29%로 수출 창출, 신사업 매출 등의 기여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세부적으로 발전부문에서는 출력증가 1조원·비용절감 0.2조원 등 3.1조원의 편익이, 송·변전부문에서는 비용절감 0.7조원 등 총 1.1조원의 편익이 발생했다. 또한 일반산업부문에서는 수출 창출과 사회환경 편익 등 1.8조원으로 분석됐다.

또한 총 232개 과제를 국가기여도가 높은 순으로 기술군을 분류한 결과 ▲발전부문에서는 설비수명평가, 설비운영제어 등의 기술군 ▲송·변전부문은 차세대 변전, 구조내진 등의 기술군 ▲배전부문은 배전설비운영, 전기차 인프라 등의 기술군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한전에서 개발한 R&D성과의 산업연관효과를 CGE(Computable General Equilibrium, 연산일반균형)모형으로 분석한 결과, 향후 2022년까지 우리나라의 실질국내총생산을 BAU 대비 약 0.28% 증가, GDP 대비 총 9조4,000억원 정도의 증대효과가 기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인규 전력연구원장은 “이번 분석결과를 통해 전력연구원의 R&D성과가 국가산업발전과 창조경제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전력에너지 기술의 역할 재정립, 사업화를 목표로 하는 수요지향의 기술개발, 산학연을 아우르는 개방형 R&D체계 확립 등 R&D의 추진전략과 방향 설정에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한전 전력연구원 R&D성과 국가기여도’ 분석을 수행한 에너지경제연구원은 “과제별 성과활용실적보고서를 기초로 한전 및 정부 통계자료 등을 활용해 비용-편익 데이터를 최대한 비교 검증했을 뿐만 아니라 과다·중복 계산된 부분들을 정리해 분석결과의 신뢰성과 객관성을 확보한 연구결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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