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력발전 100만㎾ 시대 ‘점화’
화력발전 100만㎾ 시대 ‘점화’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5.04.1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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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당진 9호기 종합 시운전 앞두고 최초 점화
고효율 및 친환경 발전소, 국내 화력발전 기술력 높여

국내 최초 1,000MW급 당진화력 9호기가 상업운전을 위한 그 첫발을 시작했다. 한국동서발전(www.ewp.co.kr/이하 동서발전)은 15일 신당진건설본부(충남 당진시 소재)에서 국내최초, 최대용량의 석탄발전소인 당진 9호기의 최초점화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동서발전에 따르면 당진 9,10호기(1,020MW×2)는 국내 최초로 건설되는 1,000MW급 석탄화력 발전소로서 원자력 발전소 2기와 맞먹는 대용량 발전소다.

발전소 건설단계에서 보일러 최초점화는 매우 중요한 과정으로 통풍계통, 연료공급계통, 냉각수 계통 등 각 패키지(Package)별로 단위공사 시운전을 완료한 후 연료를 사용해 최초로 점화하는 것을 말한다.

이 최초점화를 통해 보일러 각 부분의 설치 상태와 제어 계통의 원활한 작동 여부, 관련기기 간 인터록(Interlock:기기의 오조작 발생을 막기 위해 특정 조건을 갖추지 않으면 장치가 작동하지 않도록 함) 상태를 확인해 정상가동에 대비한 후, 증기 세정, 석탄 연소, 터빈 통기, 발전 개시 등 종합시운전 공정이 진행되게 된다.

▲ 당진화력 9,10호기 전경

동서발전에 따르면 당진 9,10호기는 지난 2011년 6월 본공사를 착공해 2015년 3월말 기준으로 각각 94%와 91%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당진 9,10호기는 이번 최초점화를 시작으로 종합시운전에 착수하게 되며 9호기는 2015년 12월말, 10호기는 2016년 6월말 각각 준공될 예정이다.

당진 9,10호기는 고효율 및 친환경 발전소로 국내 화력발전 기술력을 높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서발전에 따르면 당진 9,10호기는 화력발전 최초로 주제어 건물을 분리시공 해  원격제어가 가능하도록 건설하고 있다. 또 증기터빈에 대형 회전날개를 채택, 터빈 효율이 0.6%p 상승하도록 했고, 보일러 튜브에 대형모듈과 신공법을 적용해 설비신뢰도를 올렸다.

한편, 당진 9,10호기는 효율 향상을 통해 연간 약 11만톤의 연료 절감 및 30만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동서발전은 “총 건설비의 20%를 환경설비에 투자한 친환경발전소로 국내 최초 옥내형 저탄장 및 공기부양식 석탄이송 설비를 도입하여 비산탄 발생을 최소화하였으며, 대기오염물질 배출과 소음발생 방지를 위한 환경설비도 적극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당진 9,10호기 건설 공정은 모두 처음 시행되는 과정으로, 국내 후속 1,000MW 발전소 건설사업의 성공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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