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요르단 ‘암만아시아 디젤발전소‘ 준공
한전, 요르단 ‘암만아시아 디젤발전소‘ 준공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5.04.3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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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디젤발전소 중 최대 규모로 기네스북 등재
한전, 25년간 사업운영으로 약 32억 달러 매출 기대

▲ 조환익 한전 사장이 지난 29일(요르단 현지시각) 요르단 알 마나커에서 열린 ‘암만아시아 디젤내연발전소’ 준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이하 한전)는 지난 29일(요르단 현지시각) 오전 11시 요르단 총리,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 국영 전력회사(NEPCO) 사장 등 주요인사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요르단 알 마나커(Al Manakher)에서 ‘암만아시아 디젤내연발전소’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준공한 암만아시아 디젤내연발전소(573MW급)는 요르단 정부에서 세 번째로 추진한 민자발전(IPP) 사업으로서 총사업비는 약 8억 달러이며, 건설 이후 한전이 25년간 발전소를 운영해 투자수익을 회수하는 BOO(Build, Own, Operate)방식으로 향후 25년간 약 32억 달러의 총매출이 기대된다. ‘암만아시아’의 지분은 한전이 60%, Mitsubishi가 35%, WDFS Wartsila Development & Financial Services가 5%를 차지하고 있다.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동쪽으로 40km 지점에 있는 이 발전소의 설비용량은 전 세계 디젤발전소 중 최대 규모인 573MW로 기존 최대인 브라질 수아페 2호기(약 380MW)의 1.5배 규모에 달하며, 세계 최대의 디젤발전소로 공인받아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이번 사업은 사우디 아크와(ACWA), 사우디 오즈(Saudi Oger) 등 요르단에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사우디 기업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2012년 1월 한전컨소시엄이 수주했으며, 이를 계기로 한전은 중동지역에서 주요 민자발전 사업자(IPP, Independent Power Producer)의 위상을 확고히 하게 됐다.

또한 이번 사업의 설계와 시공을 국내기업인 롯데건설이 담당하면서 발전소 기자재 공급에 다수의 국내 중소기업이 동반 참여해 1.5억 달러의 수출 효과를 거뒀다. 아울러 한국수출입은행이 재원조달에 참여했으며, 한전KPS가 발전소 운영 및 정비를 담당하는 등 한국기업들 간의 시너지 발휘를 통해 해외전력시장 동반진출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번 사업에서 한전은 요르단 정부기관인 국영전력공사(NEPCO)와 발전전력의 100%를 장기적으로 구입 및 판매하는 장기판매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향후 25년간 안정적인 수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환익 사장은 준공식 기념사를 통해 “암만아시아 디젤발전소의 준공이 요르단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빠르게 성장하는 요르단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을 확신한다”며 “앞으로 요르단과 한국이 에너지 분야에서 더욱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전은 이번 ‘암만아시아 디젤내연발전소’ 준공으로 요르단 내에서 2012년 2월에 준공한 373MW급 알 카트라나(Al Qatrana) 발전소와 함께 두 곳의 발전소를 운영하게 됐으며, 요르단 전체 발전용량의 약 25%를 차지하게 됐다. 한전은 요르단 두 곳과 함께 사우디아리비아 라빅발전소, UAE 슈웨이핫발전소 등 중동지역 네 곳에서 민자발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또한 한전은 요르단 ‘푸제이즈 풍력발전사업’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세부계약을 협상 중에 있으며, 지난 달 대통령 중동 순방 시 ‘쿠웨이트 과학기술연구원(Kuwait Institute for Scientific Research, KISR)과 ‘스마트그리드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카타르 수전력공사(Qatar General Electricity & Water Corporation, KAHRAMAA)와 ‘스마트그리드 상호협력을 위한 협의회의’를 개최하는 등 중동지역 에너지신사업 분야에도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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