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인니 스망까수력발전소 착공
중부발전, 인니 스망까수력발전소 착공
  • 한윤승 기자
  • 승인 2015.05.0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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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발전사 최초, Wampu수력에 이어 두 번째
‘사업기획-재원조달-착공’까지 해외사업 프로세스 주도

▲ 한국중부발전(주)(사장 최평락)이 5일 오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람뿡주 땅가무스(郡)에서 스망까수력발전소 착공식을 가졌다. 최평락 중부발전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스망까수력발전소 착공식 현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주)(사장 최평락)이 5일 오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람뿡주 땅가무스(郡)에서 스망까수력발전소 착공식을 가졌다.

착공식에는 중부발전 관꼐자를 비롯해 컨소시엄사인 포스코엔지니어링, PT.BSE(BS에너지), PT.NHA(누산따라 하이드로 알람)와 한국수출입은행 및 한-인니 경협사무국 관계자, 현지 주민 등 400 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스망까수력발전사업(55MW)은 중부발전이 우리나라 발전회사 중 최초로 해외에서 개발해 조만간 준공을 앞두고 있는 왐푸(Wampu) 수력발전사업(45MW)에 이은 두 번째 수력발전소 착공으로, 극심한 전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수마트라의 산업 생산 및 주민들의 생활수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은 약 2년 7개월간의 건설기간을 거쳐 2017년 9월 준공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정부가 보증(BVGL)하고 전력청(PLN)이 구매하는 전력판매계약(PPA)에 의해 30년 동안 전력판매 및 수익을 보장받게 되는데, 중부발전은 약 280억원을 투자해 약 1,280억원의 수익을 예상하고 있다.

중부발전의 이번 인니 수력발전시장 개척으로 포스코엔지니어링을 비롯한 국내 건설사 및 해창건설 등 5개 중소기업에게 해외 동반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약 300명에 달하는 국내 기술자의 해외 진출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부발전측은 이번 스망까수력발전사업은 국내 발전회사 최초로 해외 발전사업개발의 기획단계인 현지 조사부터 사업의 인허가, 토지 보상, 전력구매계약, 재원 조달, 공사 착공에 이르는 사업개발의 全과정을 발전공기업이 주도한 역사적 프로젝트로 평가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이 프로젝트의 사업성을 높이 평가해 금융 지원과 더불어 최초로 재무적 출자자로 자본 참여(15%, 약 78억원)를 결정했다.

중부발전은 이를 통해 출자금액을 축소시킴으로써 정부의 공공기관 부채감축 정책에도 적극 부응하는 효과도 거두게 되었다.

특히, 스망까사업의 재원조달은 중부발전 최초로 상업은행간 가격 경쟁입찰을 통해 BNP Paribas, ING Bank를 선임하고 지난해 10월 한국수출입은행과 함께 미화 1.43억불의 금융조달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금융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수익성을 향상시킨 의미가 있다.

최평락 중부발전 사장은 “스망까수력발전사업은 지난달 미국 네바다주 볼더시에서 추진해온 태양광발전사업의 PPA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이은 해외 신재생사업에서의 또 하나의 쾌거로, 글로벌에너지기업을 지향하는 한국중부발전의 해외사업 역량을 재확인함과 동시에, 미래 화석연료의 고갈과 포화된 국내 전력시장의 한계를 뛰어 넘는 에너지공기업의 창조적 도전정신과 국익 창출에의 공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중부발전은 현재 인도네시아의 찌레본화력발전소 및 탄중자티화력발전소에 대한 투자 및 운용사업을 통해 인도네시아 인구 2억 5,000만명 중 1억 5,000만명이 거주하는 자바섬 전력의 약 7%를 공급하고 있다.

발전사업 외에도 낙후지역과 소외 계층 지원에도 힘써 2011년부터 현재까지 3곳의 초등학교와 소수력발전소를 건설․기증하였고, 인도네시아의 대표적 명문 중 하나인 가자마다(Gadjah Mada)대학교 한국어과 지원 등을 통해 국가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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