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사장 임수경)은 나주시대를 맞이해 직원들의 심리적 안정을 적극 지원코자 ‘근로자 심리상담 지원 프로그램(EAP, Employee Assistance Program)’을 전격 도입했다.
한전KDN은 2014년 말 광주전남혁신도시로 본사 이전을 하면서 대부분의 직원들이 가족들과 떨어져 근무하고 있어 직원들의 심리적 문제가 향후 조직의 성장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해 ‘근로자 심리상담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과거에는 심리적 문제를 개인적인 부분으로 치부해 직원 스스로가 극복해야 할 문제로 본 것이 사실이지만 나주 지방이전을 맞이해 직원들의 심리 문제도 회사가 적극적으로 보듬어 나가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번 심리상담 지원 프로그램은 개인 심리상담, 법률상담, 재무상담 등 거의 모든 심리적 문제를 상담할 수 있는 제도로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상담전문가를 엄선해 제도를 도입했으며 향후 전국 사업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전KDN에 따르면 이러한 결정에는 여성 CEO인 임수경 사장의 부드러운 경영 스타일과 감성경영이 어우러진 결과로 보인다. 임 사장은 취임부터 직원들과 다양한 소통의 장을 마련해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있으며, 심리적 문제도 회사가 보살펴야 한다는 취지로 임 사장이 직접 주재한 ‘제2차 전략 공유회의’에서 ‘근로자 심리상담 지원 프로그램’ 도입을 관계부서에 직접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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