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밸리’ 꿈 영그는 ‘나주’
‘에너지밸리’ 꿈 영그는 ‘나주’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5.06.2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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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지난 3월 11개 기업 이어 21개사와 투자협약 체결
광주광역시·전남도·나주시와는 1000억원 금융지원 협약

▲ 29일 전남도, 나주시, 한전 및 21개 한전 협력사 관계자들이 에너지밸리 기업투자 및 금융지원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밸리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한전의 꿈이 영글고 있다. 한전(사장 조환익)은 29일 나주 혁신도시 한전 본사에서 효성, 옴니시스템 등 21개사와 빛가람 에너지밸리 기업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3월 보성파워텍 등 11개 기업과의 협약 체결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아울러 한전은 이날 한전KDN,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나주시, 그리고  중소기업은행과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한전은 중소기업 육성자금 2,000억원을 조성하고, 그 중 1,000억원을 중소기업 대출이자 지원 목적으로 중소기업은행과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기업투자 협약과 관련해 한전은 “대표 에너지 대기업인 효성이 에너지신산업 분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한전의 에너지밸리 사업 조성에 동참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으며, 또한 신재생에너지, ESS, 전력ICT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이 에너지밸리에 입주함에 따라 이종기업간의 시너지가 창출될 것이며, 이는 ‘문제 해결형 산업’이라 불리는 ‘에너지 신산업’의 근간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전은 지난 3월 9일 에너지밸리 1호 기업인 보성파워텍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 낸데 이어 3월 30일에는 ㈜이우티이씨, 네오피스(주), ㈜보해양조, (주)HK에너지, ㈜도건시스템, 이디에스(주), 디엠아이시스템즈(주), 새일시스템즈(주), ㈜애드캡슐소프트, ㈜에스큐브아이 등 10개 기업을 유치한 바 있다.
     
한전에 따르면 이번 21개사는 에너지밸리에 본사 또는 공장을 설립하는 등 총 738.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이로써 약 1,000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다만, (주)효성은 향후 별도로 투자계획 발표할 예정이다.

21개사는 (주)효성, 데스틴파워(주), 문암이앤알(주), (주)백광전기, 씨아이에스(주), 인셀(주), 전우실업(주), (주)넥스챌, (주)그리드텍, (주)더솔루션스, (주)동천기공, (주)아이디알서비스, (주)오픈다임, (주)테크프로, 신한정밀(주), 대원전기(주), (주)솔라라이트, (주)알티에스에너지, (주)에스유티이씨, 옴니시스템(주), 평산전력기술(주) 등이다.

한전에 다르면 ㈜효성과 배터리 소재를 생산하기 위해 100억원을 투자하는 씨아이에스(주) 등 7개사는 광주광역시에, 전력IT솔루션 개발을 위해 80억 원을 투자하는 ㈜넥스챌 등 7개사는 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에, 수도권(인천)에서 본사 및 공장을 이전하여 전력량계 등을 제조하기 위해 72억원을 투자하는 신한정밀(주) 등 7개사는 나주 혁신산업단지에 입주할 계획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날 “지자체와 협력하여 기존 11개 기업유치에 이어 추가로 21개 기업과 투자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에너지밸리 조성이 본 궤도에 올라 창조경제가 풍성한 결실을 맺도록 기여하고 있으며, 특히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의 조성 취지를 살려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가 협력하여 혁신도시에 각각 7개 기업을 유치한 것에 대해 큰 의의가 있다”고 밝힘.

윤장현 광주시장은 “빛가람 에너지밸리가 광주·전남의 공동번영을 위한 자양분이 되어 우리 후손들에게 넉넉한 경제적 토대가 될 것으로 믿는다”며, “시정의 최우선 가치인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기업의 성장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기존 에너지 기업의 이전과 함께 지역 인재들의 신규 창업과 지역 기업들의 에너지 분야 업종 투자를 활성화하고, R&D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법적 장치를 정비하는 한편 기업 입주 공간의 확대 방안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전은 단순히 에너지밸리 기업유치 목표 달성에 만족하지 않고, 유치한 기업이 세계적인 우량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에너지밸리를 ‘기업과 사람이 모이는 스마트 에너지 허브 및 에너지신산업의 플랫폼’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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