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에 무슨 일이?
전남 고흥군에 무슨 일이?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5.06.2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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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30일 업무협약 체결…사용전력 100%, 신재생에너지로 생산

▲ 한국동서발전에서 운영중인 동해 바이오매스 발전소의 모습. 동서발전은 지난 2013년 7월, 30MW 동해 바이오매스 전소 발전소를 준공해 화석연료의 혼소없이 목질계 고형연료만으로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 홍보팀

군(郡) 단위에서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가 신재생에너지로 생산될 전망이다. 국내서는 최초의 사례다.

한국동서발전(사장 장주옥/이하 동서발전)는 30일 오후 2시 전남 고흥군청에서 박병종 고흥군수, 장주옥 한국동서발전 사장, 김신 SK증권 사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최초 에너지 자립군(郡) 달성을 위한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동서발전에 따르면 전남 고흥군이 추진하는 ‘대한민국 최초 에너지 자립군(郡)’ 조성사업은 고흥군의 소요전력을 태양광, 풍력, 바이오매스 등 신재생에너지로 100% 충당하는 에너지 신사업이다.

고흥군의 연간 소비전력은 427GWh(2014년 기준)로, 현재 운영 중인 거금도 태양광발전소(25㎿)를 포함해 신규 건설 중인 태양광·풍력발전소와 이번에 한국동서발전과 추진하는 목질계 바이오매스 발전소(40MW)가 준공되면 연간 477GWh의 전력이 신재생에너지로 생산되게 된다.

동서발전은 발전회사 중에서 유일하게 목질계 바이오매스 발전소의 건설·운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에 건설될 목질계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고흥군 소요전력의 약 63%를 담당해 국내 최초 에너지 자립군(郡)을 조성하는데 중대한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각오다.

동서발전은 이번 고흥군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 업무협약을 통하여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분산형 전원 개발과 에너지 자립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결합한 에너지 신사업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우선, 지역 내 발전소 유치 기피로 대규모 전원개발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 상황에서,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자체의 에너지자립은 지역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적 모델이면서, 지역주민들이 에너지자립을 통하여 자긍심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민수용성이 높은 사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 자립’이라는 에너지 사업의 새 패러다임이 전국 지자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적극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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