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명회는 ‘메카트로닉스 허브’를 비전으로 내세우고 있는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스마트 기계산업 육성의 기반을 마련하고, 관련 기업들을 매칭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키 위해 마련됐다.
최상기 센터장은 “스마트 기계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기계 제조분야 기업과 ICT 역량을 가진 중소·벤처기업 간 기술 협업이 관건”이라며 “기계 제조 분야의 두산그룹 계열사들이 어떤 ICT 니즈를 갖고 있는지 ICT 분야 중소·벤처기업들에게 소개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주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틀 동안 ICT 분야 200여개 중소·벤처기업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설명회에서는 두산인프라코어의 ‘건설기계 자동화?무인화 개발 니즈와 필요 기술’, 두산중공업의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발전소 안전 관리 솔루션 니즈’ 등 총 9개의 프로젝트가 소개됐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ICT 기업들은 자신들이 보유한 기술과 융합이 가능한 분야에 대해 개별 상담을 거쳐 향후 1~2개월 내 구체적인 매칭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ICT 벤처기업 포테닛(주) 남형도 대표는 “우리는 ICT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수요자인 기계 제조 분야 기업의 정확한 니즈를 파악키 쉽지 않았다”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기계 제조 분야에 접목 가능한 다양한 ICT 니즈를 파악할 수 있어서 보다 현실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최상기 센터장은 “이미 전통적인 제조업에도 사물인터넷을 접목하고 있으며 많은 기업들의 수요가 있지만 양 산업 간 기술의 이해가 쉽지 않았다”며 “설명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제조업과 ICT 분야 기업 간 융합이 가능한 신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우수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두산은 이밖에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아이디어 피칭 데이(Idea Pitching Day)를 수시로 열어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선정된 사업 아이템에 대해서는 시제품 제작부터 금융, 법률, 특허 컨설팅, 자금 심사 지원에 이르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