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산업진흥회(회장 장세창)는 23일 전기진흥회관 대회의실에서 LS산전 등 변압기 대. 중소 제조업체 27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변압기 품질협의회 창립총회를 열고 ‘변압기 품질협의회’를 정식 발족했다.
이번 변압기 품질협의회(이하 협의회)는 변압기 품질향상 및 공정거래 풍토조성 등을 위해 업계 스스로의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는 공감 하에 변압기 산업발전 및 업계 동반성장이라는 목표를 두고 결성됐다.
협의회는 ▲변압기 품질향상 및 신뢰성 확보를 위한 대책 수립 ▲변압기 품질관련 제도개선 및 연구 ▲산업계 애로사항 발굴 및 건의 ▲R&D 등 회원 공동이익 창출 및 상생문화 정착 ▲회원 간 친목도모 및 협력과 조정 ▲기타 변압기 산업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 등을 주요 활동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협의회를 이끌어 갈 임기 2년의 협의회장으로 박동석 산일전기(주) 사장이 만장일치로 추대 선임됐으며, 부회장(특별위원회 위원장 겸직)은 이규철 제룡전기(주) 전무이사가 맡게 됐다.
박동석 초대 협의회장은 “변압기 업계의 고민과 당면 현안사항 등을 잘 파악해 다 같이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분위기와 여건 조성에 힘쓸 것”이라며 “특히 변압기 품질제고 및 신뢰확보 전략 마련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변압기 산업의 위상과 이미지를 높여나가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장세창 전기진흥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변압기 산업이 중전기기 대표품목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기술이나 품질수준을 지금보다 몇 단계 높여 국제 경쟁력을 갖추고 미래지향적인 산업문화를 정착해 갈 필요가 있다”며 “이번 협의회 발족이 이를 실천해 가는 구심적 역할과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협회에 따르면 세계 변압기 시장규모는 매년 4.2%씩 성장해 오는 2022년에는 479억불에 이를 전망이며, 이 가운데 송전용(5MVA 이상) 변압기가 112억불, 배전용(5MVA 미만) 변압기는 367억불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국내 변압기 수출은 14억5,200만불(2014년) 수준으로 주요 수출국은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베트남 등이며, 수입은 5억6,600만불(2014년)로 중국을 비롯해 일본, 독일, 미국 등 선진국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