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기업 불량률 낮춰 생산성 60% 향상
지난 10개월간 한국중부발전(주)(사장 직무대행 이정릉)이 추진한 산업혁신운동에 참여한 중소기업이 이구동성으로 한 말이다.
중부발전은 2014년 10월 지역기업과 여성기업 20곳을 선정해 지난 10개월간 한국생산성본부와 산업혁신운동을 추진했다.
이 결과, 20개기업이 11억 7,700만원의 재무적성과를 거두는 등 기업당 평균 5,900만원의 재무적 성과를 보였다. 생산성 효과에 있어서는 기업 평균 60.1%의 개선율을 거두었다.
중부발전은 24일 한화리조트 대천파로스 2층 세미나실에서 이 같은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한국중부발전 산업혁신운동 추진성과 발표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산업혁신운동에 참여한 HKC(주), 중앙중공업(주), 유런하이테크(주) 등 보령지역기업과 여성기업 관계자 5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산업혁신운동 추진성과 발표회에서는 우수 산업혁신운동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등 중소기업의 창의력 증진을 위한 특강이 함께 실시됐다.
이윤섭 조달협력실장은 “중소기업이라는 뿌리기업이 강해져야 우리나라 경제는 물론, 지역경제도 함께 강해진다”며 “중부발전은 2, 3차 협력중소기업들을 강한 기업들로 육성하기 위한 일들을 계속하고 있고 산업혁신운동도 그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부발전은 사내 품질명장을 중심으로 혁신추진단을 구성해 중소기업 현장을 찾아가 상담하고 자문 갖는 기회를 갖고 있다”며 지역기업의 혁신활동과 생산성향상설비 지원을 통해 경쟁력과 동반성장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한국생산성본부 관계자는 “중부발전이 지난 10개월간 20개 기업을 상대로 산업혁신운동을 펼친 결과, 11억 7,700만원의 재무적성과를 거두었다”며 “기업당 평균 재무적 성과는 5,900만원으로 생산성 향상 효과에 있어서는 평균 60.1%의 개선율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제조기업 현장의 생산성 혁신 기반 구축과 정보화 구축을 통한 업무 효율화와 시업신뢰도 향상이라는 정서적 성과도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중부발전 산업혁신운동 베스트 3>
■ 정보화구축…검사시간 절반 줄여 경쟁력 키워=충남 보령에 소재한 특수 건설장비 제작업체인 중앙중공업(주)은 정보화 지원사업을 신청해 건설 중장비 검사와 정보화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기존의 6시간이 소요되던 종합차량검사 시간을 절반으로 줄이는 성과를 거두었다.
중앙중공업은 중부발전과의 산업혁신운동을 통해 3,400만원의 재무성과를 거두었다.
중앙중공업 관계자는 “재무성과에 만족하기도 하지만 작업지시부터 일정관리, 자재관리, 계측정보를 비롯해 고객정보 관리를 통합한 시스템을 도입해 작업리드타임을 단축한 것”을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 생산성 향상…불량률 절반으로 낮춰=자동차 부품(너클)을 생산하는 보령지역기업 유런하이테크(주)는 생산성환경개선을 위해 중부발전으로부터 1,000만원을 지원받아 3개월간 산업혁신운동에 참여했다.
그 결과, 유런하이테크는 고객에 의존하던 조도 측정을 작업공정을 개선해 불량 검출력을 높여 불량률을 개선할 수 있었다.
유런하이테크에 따르면 너클 생산시 2%에 달하는 불량률을 1.15%로 개선하는 등 개선전과 비롯해 7,956만원의 재무적 성과를 거두었다.
■ ERP 구축…표준화된 업무체계 구축=비계·구조물해체 전문기업인 보령지역 토종기업인 HKC(주)는 작업 표준작성을 통한 품질향상에 관련한 컨설팅을 받았다.
한국생산성본부로부터 ERP 구축을 제안 받은 HKC는 이를 적극 도입해 업무 LOSS를 줄일 수 있었다.
ERP 도입에 따라 수작업에 의존하거나 진행되던 자료를 DB로 구축하고 표준화된 업무 체계를 유지토록 해 업무 LOSS를 줄이게 됐다.
더불어 업무 및 작업표준의 보완 개선으로 생산성 향상은 물론, 업무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엇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