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주)(사장 장주옥/이하 동서발전)은 4일 오전 11시 신당진건설본부(충남 당진시 석문면 소재)에서 국내 최초 1,000㎿급 석탄화력발전소인 당진 9호기의 계통연결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장주옥 동서발전 사장을 비롯해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과 최재찬 현대건설 전무, 이철균 대림산업 사장 등 시공사 및 주기기 공급사 임직원, 내부직원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계통연결’은 모든 기자재가 정상적으로 설치돼 이상 없이 작동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최종 시운전 공정으로, 당진 9호기는 이후 연소시험, 최초부하시험, 신뢰도운전 등 5개월간의 종합시운전을 거쳐 오는 12월말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계통연결은 국내 최초로 건설된 1000㎿급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일반가정과 산업현장에 공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당진 9·10호기는 1,000㎿급 초초임계압 방식의 석탄화력발전소 2개호기(총 2,040㎿)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원자력발전소 2기에 상응하는 대용량의 발전소 건설사업이다. 총 공사비 2조6,447억 원과 연인원 75만 명의 인력이 투입됐으며, 2015년 12월에 9호기가, 2016년 6월에 10호기가 준공돼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6월말 현재 94.03%의 건설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또한 기존 발전소 대비 효율이 약 0.52% 향상돼 연간 약 10만 톤의 연료절감 및 24만 톤의 CO2 배출량 감소효과가 기대되며, 최첨단 탈황·탈질시스템과 옥내 저탄장을 설치·운영해 발전소 가동에 따른 오염물질 배출치와 비산먼지 발생을 최소화하는 등 환경친화적 발전소의 면모를 갖췄다.
뿐만 아니라 당진 9·10호기는 건설 초부터 현재까지 지역업체 참여(280억 원) 및 지역주민 고용(320억 원, 27.53%), 지역 자재 및 장비사용(1,200억 원) 등을 통해 약 1,800억 원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거뒀다.
아울러 발전소 주변지역 사회취약계층의 경제자립을 위해 한국폴리텍대학 아산캠퍼스와 위탁교육 지원약정을 체결하고 매년 2회에 걸쳐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용접배관기능사 과정(5개월)을 개설·운영 중이며, 지난해 이 과정을 수료한 34명 전원이 취업에 성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