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터빈, 가스터빈 전문기업 설립하더니…
성일터빈, 가스터빈 전문기업 설립하더니…
  • 한윤승 기자
  • 승인 2013.05.03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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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타관 CEO,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국산화 나선다

▲ 우타관 (주)성일터빈 대표이사.
가스터빈 분야는 자본과 기술 집약도가 꽤 높다. 특히 미국과 유럽의 몇몇 선도기업들의 독과점 체계가 지속되고 있는 분야다. ‘한국형 대형 발전용 가스터빈을 국산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그들과 제대로 한번 붙고 싶어 분리, 설립한다.”

가스터빈 고온부품 전문기업의 우타관 ()성일터빈 대표이사가 지난해 7, 성일에스아이엠()(대표이사 우양호)의 발전용 가스터빈 사업분야를 분리, 독립하는 자리에서 세상을 향해 던진 출사표다.

# 한국형 가스터빈 국산화에 도전=우타관 성일터빈 대표의 한국형 대형 발전용 가스터빈을 국산화하겠다는 발언은 당시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중소기업 대표의 치기정도로 치부됐다.

하지만 불과 10개월 여만에 그의 꿈같은 당찬 포부는 조만간 현실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성일터빈이 산업부와 에너지기술평가원이 올해 신규 중장기과제로 선정한 발전용 고효율 대형 가스터빈기술개발사업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우타관 대표는 국내 발전산업의 핵심장비이면서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대형 가스터빈의 국산화 기술개발 사업이 절실했다며 정부가 5년에 걸쳐 896억원(민간 1,955, 2,851억원)을 투자하는 발전용 고효율 대형 가스터빈기술개발사업을 반겼다.

성일터빈은 현재 이 과제에 참여키 위해 대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밝혔다.

우타관 대표는 국내에서는 20055MW급 가스터빈 국산화 개발이후 가스터빈에 대한 기술개발이 없었던 터이번 프로젝트 성공여부가 성일터빈이 글로벌 메이커로 성장하는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를 걸고 있다.

성일터빈은 에너지기술평가원 신재생에너지 융합원전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가스터빈 고온부품 국산화 설계 및 개발을 맡고 있을 만큼 단단한 기술력을 보유한 집단으로 인정받고 있다.

# 국산제품 현장적용 높이는 게 '창조경제'=우타관 대표에게는 대형 가스터빈의 국산화에 대한 도 있지만 고민도 있었다.

그는 최근 전력수급 악화로 인해 발전소 현장에서 국산화 개발품에 대한 현장적용 시험을 꺼려 국산품이 출시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원활한 가스터빈 장착시험 등 현장적용을 강조했다. 이는 국내 납품실적이 고스란히 해외 수출로 이어지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우타관 대표는 성일터빈 전신(前身)인 성일에스아이엠 재직 당시 국내를 비롯해 중동과 중국, 동남아시아를 상대로 활발한 비즈니스를 벌여왔다.

▲ 우타관 (주)성일터빈 대표이사(오른쪽)가 연구소 직원과 기술력 향상을 위한 아이디어를 검토하고 있다.
한전 및 발전 5사와 함께 뜨거운 모래사막에서 해외바이어를 만나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매년 중동과 유럽, 동남아 각지에서 개최되는 전시회와 수출상담회에도 적극적으로 참가했다.

그런 그가 국내에서 거둔 가스터빈 및 고온부품의 발전소 납품 실적은 해외 수출로 이어지는 가교(假橋)가 되어 수출물꼬를 트게 된다며 "국산화 개발제품의 현장적응을 높이는 것이야말로 창조경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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