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배전 전주 건전성 평가 진단장비’ 개발
한전, ‘배전 전주 건전성 평가 진단장비’ 개발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5.10.02 16: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배전 전주의 도괴 예방 진단 통한 전기안전과 전력공급 안정화 기여

▲ 한전 전력연구원이 개발한 배전 전주 건성성 평가 진단장비로 실증시험을 하고 있다.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최인규)은 전력공급용 배전 전주의 갑작스런 도괴로 인한 전력공급 중단과 안전사고 등을 미리 예방할 수 있는 ‘배전 전주 건전성을 평가하는 진단장비’를 개발하고 국내 특허(15년 9월)출원을 완료했다.

배전용 전주는 전국적으로 약 850만주가 설치돼 있다. 전력연구원은 전주의 손상원인을 분석한 결과 전주 제작 시 내부에 삽입한 강선이 먼저 파단돼 저항력이 떨어져 도괴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운영 중인 전주의 구조적 안전성을 비파괴적으로 진단하고 평가할 수 있는 기술 확보가 필요해 진단장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전력연구원에서 개발한 ‘전주 진단장비‘는 콘크리트 전주 내에 매설된 강선의 파단여부를 자기장의 원리에 의해 진단하는 장비다. 일본에서도 이와 유사한 기기를 개발해 사용하고 있지만 일본의 장비는 지표면 위에 노출된 부위만 진단할 수 있는 반면 전력연구원에서 개발한 장비는 지표면 위뿐만 아니라 땅속에 묻혀 있는 부분도 진단할 수 있다.

콘크리트 전주는 고압용 16m 규격의 경우에 2.5m가 땅속에 묻혀 있다. 전선에 작용하는 풍하중 등 외력을 지탱하는 전주는 지표면 밑으로 약 30cm 지점에 가장 큰 힘이 집중돼 취약하므로 이 부분을 진단하고 평가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전력연구원은 지난 9월 초에 자체 개발한 장비의 신뢰성 검증시험을 실제 전주의 설치환경과 유사한 실증시험장에서 수행한 결과 90% 이상의 결함개소를 찾아내 진단장비의 정확성을 입증했다.

한편 이번에 개발된 진단장비는 전국 배전사업소에 배포해 사고 가능성이 있는 전주를 진단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며, 사업소에서는 육안검사로는 건전성 여부를 진단할 수 없었던 불량전주를 찾아내 손상이 일어나기 전에 교체함으로써 안전사고 예방과 전력공급 안정성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황새울로360번길 21, 신영팰리스타워 10층 R1013호
  • 대표전화 : 031-707-2013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재구
  • 법인명 : 발전산업신문
  • 제호 : 발전산업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2416
  • 등록일 : 2013-01-10
  • 발행일 : 2013-01-10
  • 발행인 : 박재구
  • 편집인 : 박재구
  • 충청지사 : 충청남도 보령시 중앙로 180 동부APT상가 208호
  • 발전산업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발전산업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gnkorea@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