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시장 개방, 지역경제 주역을 만나다<1>
정비시장 개방, 지역경제 주역을 만나다<1>
  • 보령=한윤승 기자
  • 승인 2015.11.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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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1~8 석탄취급설비 경상정비 참여 기업

한국중부발전(주)이 2018년 개방키로 한 발전소 정비시장에 지역기업 의무공동도급제도를 적용해 3년이나 앞당겨 올해부터 경쟁입찰을 실시했다. 이에 보령서천 지역내 8개 기업이 컨소시엄 형태로 보령화력 석탄취급설비 등 경상정비시장에 뛰어들게 됐다. 발전산업신문이 이들 지역기업들을 만나 의무공동도급제도가 갖는 의미와 각오 등을 들어봤다. 이번 주에는 (유)동양전기이엔지(대표 이정숙)와 신한전설(주)(대표 윤귀열)을 소개한다.(기업 소개는 가나다 순)

▲ 안창현 (유)동양전기이엔지 전무이사.
■ (유)동양전기이엔지 - 첫 수혜의 기쁨보다 성심과 성의로

“지금까지 먹고살기 위해 발전현장에서 단순노무의 업무를 담당했다면 이제는 숙련자들을 뽑아 교육시키고 전공자들을 현장에 투입하는…. 기업인으로서의 일하는 기쁨과 보람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게 됐다. 중부발전이라는 글로컬기업과 미래의 희망을 함께 그리면서 회사를 이끌어 갈 수 있게 됐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반적인 기술이 투입됐다면 이제는 보다 체계적이고 고도화된 기술을 쌓을 수 있게 됐다. 직간접적으로 지역경제 살리는 데 일익을 담당하게 됐다. 성심과 성의로 다하겠다”

안창현 (유)동양전기이엔지(대표 이정숙) 전무이사가 보령화력1~8호기 석탄취급설비 정비공사에 참여하게 된 의미와 각오를 이 같은 말로 설명했다.

안창현 이사는 “동양이엔지를 전기공사업과 기계설비업을 유지하면서 연평균 18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는 작은 기업이지만 중부발전이 지역기업을 상대로 의무공동도급제를 적용으로 보령화력 석탄취급설비 정비공사를 담당하게 됐다”며 “우리의 경우 서천지역에서 자재를 직접 구매하고 현지인 10명을 채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자재 및 청년채용 등 직간접 지역경제 기여 뿌듯=이는 동양이엔지 뿐 아니라 의무공동도급제도로 경상정비에 참여하게 된 기업 모두가 청년일자리 채용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직‧간접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한 것이다.

동양전기는 이번 보령화력 석탄취급설비 정비공사에서 하역과 저탄‧상탄계통 및 예방점검을 담당하는 만큼 전문적인 기술팀을 구성해 투입해 단 한치의 오차도 없이 성실히 시공하겠다는 각오다.

안창현 이사는 “기존 업체들과의 차별화로 전문지식을 갖춘 인력을 현장에 투입해 기계의 이음과 오일 등을 수시로 점검하는 매뉴얼을 만들어 매일 점검하고, 이를 기초로 장비의 성능을 파악하는 등 월별, 연간 데이터를 작성해 시각화하는 방법으로 석탄취급설비의 예방점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진동계를 가지고 기계의 진동을 측정해 사전 점검을 통한 긴급정비 사항을 미연에 방지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의무공동도급제 첫 수혜자로서의 역할”임을 강조했다.

안창현 이사는 “발전정비시장 진입을 위한 첫 걸음을 시작한 만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기회가 발전정비업체로 육성하는 기초작업이라 생각하고 성심과 성의를 다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 윤귀열 신한전설(주) 대표.
■ 신한전설(주) - 안전과 성실시공으로 화답하겠다

지중배전전문회사 신한전설(주)(대표 윤귀열).
윤귀열 대표가 충남 보령서 27세의 나이로 법인을 설립(1979년 2월)한 이후, 36년간 한전과 발전소를 상대로 전기공사업과 건설업, 소방시설업, 무정전공사시공 등을 담당해 온 강소기업이다.

신한전설은 의무공동도급제도 도입으로 중부발전의 ‘보령화력 1~8호기 석탄취급설비’ 정비공사에 석원산업, 동양전기이엔지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가하는 기회를 얻었다.

윤귀열 대표는 “올해 약 1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는데 이번 중부발전의 경상정비 시장 진입이 매출을 달성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발전산업의 높은 벽을 석원산업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진입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100년 기업의 단초를 마련하는 발판 삼겠다=그러면서 “신한전설 뿐 아니라 지역 내 많은 업체들이 발전정비시장 진입은 엄두도 내지 못했는데 중부발전이 높은 발전정비시장의 장벽을 낮춰줬다”며 의무공동도급제도 도입에 대한 의미를 “100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한 기회로 설명했다.

즉, 윤귀열 대표는 “우리 뿐 아니라 입찰에 참가한 많은 업체들은 매출을 올리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하기 보다는 발전정비시장에 진입했다는 데 방점을 두고 있을 것”이라며 “기술력 쌓고 노하우를 전수 받으면서 회사의 볼륨을 키워 보령뿐 아니라 삼천포, 하동, 삼척 등 여러 지방으로 뻗어 나가는 그런 발판의 기회를 얻었다”는 의미를 강조한 것이다.

그러면서 “중부발전이 3년이나 앞당겨 발전시장을 오픈한 마음을 알기에 안전과 성실시공으로 보답하자는 게 주어진 임무”며 “이번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가한 기업 모두의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윤귀열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데 있어 현장에 투입할 필요인력 10명과 관리인력 2명 등을 새로이 선발하게 되는 되는데 고향이 보령인 사람들로 100% 채용하고자 한다”며 신규인력 창출과 지역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음을 강조했다.

윤귀열 대표는 “이번 기회에 보다 단단한 경쟁력을 갖추고 쌓는 게 우선인 만큼 욕심내지 않고 10%, 20%씩 경쟁력을 늘려갈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이런 기회가 우리에게 돌아 왔다는 것은 큰 행운이라며 안전과 성실시공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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