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조합, “슬픔을 나누면 반으로 절감”
전기조합, “슬픔을 나누면 반으로 절감”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5.11.27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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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기영 전기조합 이사장, 미얀마 광산 붕괴 대참사 현장에 ‘발전기와 성금’ 기탁

▲ 곽기영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오른쪽)이 U Khin Maung Win 미얀마 전력청 차관보에게 미얀마 광산 붕괴와 관련해 위로의 말을 전하고, 발전기 기증과 함께 성금 기탁의사를 전달하고 있다.
곽기영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이하 전기조합) 이사장과 전기조합은 지난 22일 미얀마 북부 카친주(州) 흐파칸시 광산 붕괴로 수백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소식을 접하고, 붕괴현장 복구에 도움을 주기 위해 발전기 기증과 성금을 기탁키로 해 미얀마 국민들로부터 조명을 받고 있다.

전기조합은 지난 26일 ‘미얀마 국제전기전력 전시회’(26일~28일)에 참가 중 폐광석 더미 붕괴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났지만 전기가 끊기고 장비가 부족해 시신발굴과 복구작업 등에 애로를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도움의 손길을 주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이에 국내 발전기 제조 기업인 보국전기공업(주)의 대표이사이기도 한 곽기영 전기조합 이사장은 50kW 발전기를 사고 현장에 기증키로 하고, U Khin Maung Win 미얀마 전력청 차관보를 만나 이 같은 의사를 밝혔다. 또한 곽 이사장은 전기조합 명의의 성금을 조성해 동시에 기탁키로 했다.

곽기영 전기조합 이사장은 “가족을 잃고 통곡하는 현지 신문기사를 읽고 ‘기쁨을 나누면 배가되고 슬픔을 나누면 반이 된다’는 격언처럼 그들의 고통을 함께 하고 나누고 싶었을 뿐”이라며 “앞으로 전기조합이 어렵고 힘든 이웃과 빈국을 돕는데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고가 발생한 곳은 미얀마 중부 만달레이에서 북쪽으로 350km가량 떨어진 흐파칸트 지역의 옥 광산 부근으로 옥을 채취하면서 배출한 폐광석에서 옥을 찾아내기 위해 미얀마 각지에서 몰려 온 사람들이 임시가옥을 지어놓고 거주하는 곳이다.

현지 지방정부는 사고 당일 시신 약 100구를 발견했으며, 추가로 100여구가 더 있을 것으로 파악하고 시신 발굴 작업을 펼치고 있지만 전기가 끊긴데다 장비마저 턱없이 부족해 수색 및 구조 활동에 애로를 겪고 있다.

전 세계 옥 생산량의 90%를 차지하는 이 지역에서는 지난 3월에도 광산 주변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한 10여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피해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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