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종합발전단지 ‘KOMIPlex’를 가다-①
친환경 종합발전단지 ‘KOMIPlex’를 가다-①
  • 한윤승 기자
  • 승인 2015.12.23 12: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령화력, 新기후체제 선제대응…신성장동력 삼아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설비 갖춘 발전소로 탈바꿈
바이오매스 연료 개발…에너지 패러다임전환 견인

▲ 한국중부발전 보령화력본부(본부장 유성종)가 新기후체제 출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새로운 성장 도약의 기회로 활용코자 소위 에너지 신산업 확산전략을 수립했다. 사진은 보령화력본부가 보유한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10MW급 습식 CCS 설비다.
한국중부발전 보령화력본부(본부장 유성종)기후체제 출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새로운 성장 도약의 기회로 활용코자 소위 에너지 신산업 확산전략을 수립했다. 보령화력이 마련한 계획에 따르면 대규모 석탄화력발전소라는 기존의 이미지를 벗고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설비를 갖춘 친환경 종합발전단지로 탈바꿈한다는 것이다. 특히,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드펠릿을 대체할 목적으로 바이오매스 연료 개발에 나서는 등 저탄소 발전중심의 전력산업을 확대하는 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발전산업신문은 친환경 종합발전단지 ‘KOMIPlex’로 거듭나는 보령화력본부 현장을 찾아 2회에 걸쳐 소개키로 한다.<편집자> 

보령화력본부(본부장 유성종)는 최근 2016년도 업무계획을 확정하는 자리에서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설비를 갖춘 친환경 종합발전단지로 탈바꿈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에 보령화력본부를 친환경 종합발전단지 ‘KOMIPlex’로 명명한다고 밝혔다.

KOMIPlex란 한국중부발전을 뜻하는 KOMIPO와 종합단지를 뜻하는 Complex를 합한 의미의 용어로, 기후체제 출범 이후 회사가 지향해야 할 방향임을 밝힌 것이다.

바이오매스 개발 박차시제품 생산부터 시험 연소까지

보령화력본부는 2008년 본관 옥상 및 주차장에 태양광설비(526kW) 설치를 시작으로 소수력발전(7,500kW), 용융탄산염형 연료전지(300kW), 혼소설비(유기성 고형연료, 우드펠릿) 등 지속적으로 신재생에너지설비를 설치 운영해오고 있다.

특히, 혼소설비는 바이오매스를 석탄과 혼합해 연소하는 설비로 석탄화력발전소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과 함께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를 발급받을 수 있어 발전사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하지만 바이오매스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우드펠릿의 경우 전량 수입산으로 외화 유출과 함께 국내 신재생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적 시각이 존재한다.

이에 중부발전은 국내 발전사 중 최초로 수입 우드펠릿을 대체 할 수 있는 국내 바이오매스 개발에 나서 2017년까지 연간 약 50만톤의 신규 연료를 생산함으로써 약 500억원의 시장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관련 개발 사업에 약 4억원을 투해 2017년 말까지 시제품을 생산, 시험 연소할 예정이다.

에너지 공급정책 패러다임 변화에 능동적 대처

보령화력본부는 지난 2013,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10MW급 습식 CCS 설비를 준공해 200/일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있으며, 현재 포집 이산화탄소의 재이용·판매를 위해 압축저장설비를 건설하고 있다.

CCS는 신재생에너지와 함께 정부에서 인정하는 온실가스 감축의 주요수단으로서 한전 전력연구원에서 개발한 흡수제를 사용해 기술력은 확보한 상태이나 경제성 측면에서는 당국의 정책적인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 폐막한 파리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 의해 선진국과 개도국에 상관없이 전 세계 모든 나라들이 온실가스 감축의무를 지게 되었다.

이와 관련해 ICT융합, 신재생에너지 확산 등 사회 전반의 에너지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는 사회 분위기가 고조 되는 가운데 이번 보령화력의 행보는 긍정적인 변화를 가지고 올 것으로 기대된다.

유성종 보령화력본부장은 “Post 2020 기후체제 도입과 정부의 에너지 공급정책 패러다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에너지신산업을 회사의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의 기회로 삼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황새울로360번길 21, 신영팰리스타워 10층 R1013호
  • 대표전화 : 031-707-2013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재구
  • 법인명 : 발전산업신문
  • 제호 : 발전산업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2416
  • 등록일 : 2013-01-10
  • 발행일 : 2013-01-10
  • 발행인 : 박재구
  • 편집인 : 박재구
  • 충청지사 : 충청남도 보령시 중앙로 180 동부APT상가 208호
  • 발전산업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발전산업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gnkorea@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