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6년 6월 준공 …여수 산단 안정적 전력공급 기여할 듯
중유를 연료로 사용하며, 그 수명을 다했던 여수화력 1호기가 석탄을 사용하는 친환경 순환유동층 발전소로 거듭난다.
한국남동발전(사장 장도수/이하 남동발전)은 지난 24일 여수시 중흥면 여수화력 발전소 건설현장에서 장도수 남동발전 사장, 설계용역사, 제작사 및 시공사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품질, 친환경, 명품 발전소 건설과 무재해를 기원하는 ‘여수화력 1호기 건설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
여수화력 1호기 건설사업은 타 발전소 건설사업과 달리, 정상 운전되고 있는 2호기 설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기존 설비를 철거, 철거부지에 새로운 설비를 건설해야 하는 발전사 최초의 복합 건설공사로 진행되고 있다.
남동발전은 지난해 5월 이 공사에 착공해 시공간섭 및 부지 협소 등 여러 가지 어려운 난관에도 공용설비 이설 및 기존 설비 철거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바 있으며, 현재 부지조성 공사를 수행 중에 있다. 최첨단 친환경설비로 새로 태어날 여수화력 1호기는 오는 2016년 6월 준공될 예정이다.
지난 1975년 3월 준공된 바 있는 기존 여수화력 1호기는 발전용량 200MW급 중유 전소식 발전소로 지난 37년간 국가산업의 현대화 및 여수 국가 산업단지에 안정적 전력 공급이라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 하지만 설비 노후화에 따른 한계수명 도달 및 이용률 저하로 고가의 중유 발전소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석탄연료 발전소인 350MW급 친환경 순환유동층 발전설비로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 2012년 3월 폐지된 바 있다.
한편, 남동발전은 최첨단 친환경 발전설비를 도입하는 이번 여수화력 1호기 건설로 여수 국가 산업단지의 환경보전과 안정적 전력공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