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 축구로 민간 원자력 외교 ‘한몫’
원자력(연), 축구로 민간 원자력 외교 ‘한몫’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3.05.27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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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원자력청 축구동호회와 친선경기…양국 원자력 협력 활성화 방안 논의

▲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인도네시아 원자력청 축구동호회 회원들이 친선 경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정연호/이하 연구원)은 축구를 통한 ‘민간 원자력 외교’의 일환으로 지난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해 인도네시아 원자력청(BATAN) 축구동호회와 친선 축구경기를 가졌다.

이날 연구원은 전반에 2골을 넣으며 앞서 나갔지만 경기 후반 연속으로 2실점해서 2대 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경기 후 양 기관 관계자들은 만찬을 함께하며 양국 간 원자력 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친선 축구경기와 관련해 연구원 축구회장을 맡고 있는 하재주 신형원자로개발연구소장은 “인도네시아 원자력 실무 관계자들과 만나 이해와 협력의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연구원의 인도네시아 방문 친선 축구경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연구용 원자로 3기를 보유하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2024년까지 최초의 원자력발전소 4기를 도입할 예정이어서 우리나라의 원전 수출이 기대되는 국가다.

한편 3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연구원 축구동호회는 지난 1998년부터 올해까지 14회에 걸쳐 중국, 태국, 베트남 등 외국 원자력 관련기관을 방문해 친선 축구경기를 펼치며 우리나라 원자력 기술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원자력 기술 수출 기반을 다지는 민간 외교 활동을 펼쳐왔다. 경비 전액을 축구회원 개인이 부담하는 순수 친선 방문이지만 그동안 경기를 펼친 국가들과 방문 이후 눈에 띄는 기술 협력 성과들을 낳아 원자력 외교사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2011년 말레이시아 원자력청(MNA)과의 친선경기를 펼친 뒤로 양국 간 협력 관계가 크게 강화됐고, 이를 발판으로 연구원은 2012년 6월 MNA가 발주한 말레이시아 연구용 원자로 개조사업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또 2010년에는 JRTR 연구로 건설사업 수주로 사상 첫 원자력 시스템 수출국이 된 요르단을 방문해 요르단 원자력 관련기관 연합팀과 경기를 가지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과 양국 간 원자력 협력을 다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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