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고 경쟁력 갖춘 한울본부 만들고파”
“세계최고 경쟁력 갖춘 한울본부 만들고파”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6.02.23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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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인터뷰] 이희선 한수원 한울원자력본부장

▲ 이희선 한수원 한울원자력본부장.
“발전운영, 건설 및 해외사업에서 그동안 쌓아온 전문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국제 기준보다 강화된 안전 지표를 수립하고, 철저한 품질관리 및 선제적인 안전관리체계 구축을 통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자랑하는 원전본부로 발전시키고자 한다.”

신입직원 시절이던 1981년부터 8년간 근무하고 2001년에는 발전팀장으로 근무했던 한울원자력본부는 이희선 본부장에게는 고향과도 같은 곳이다. 그러기에 그는 한울원자력본부장으로 부임을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재임기간 동안 본부장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한울원자력본부가 최고의 원전본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다.

이 본부장은 본부장 부임과 함께 대국민 신뢰 회복의 기반 조성을 위해 ▲안전 최우선 원전운영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 ▲진정성 있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소통을 핵심 운영목표로 정했다.

우선 이 본부장은 원전산업의 패러다임이 효율성과 스피드에서 안전 최우선으로 변화했음을 강조하면서 한수원의 존재 이유이자 핵심 가치인 안전한 원전 운영에 주력할 방침임을 밝혔다. “기본과 절차 준수, 안전관리시스템 점검 및 원전운영 정보 공개를 통해 기술적 안전성을 뛰어넘어 국민들께서 스스로가 안전하다고 믿는 체감안전을 확보코자 한다.”

또한 비리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개선과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잘못된 관행을 타파하고, 전 직원을 높은 윤리의식으로 재무장시켜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에 주력할 방침임을 밝혔다. “정직이 기본이자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 정직하면 투명해지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기업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와의 동반자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진정성 있는 소통활동과 나눔경영을 전개해나갈 방침임을 밝혔다. “투명하고 내실 있는 사업자지원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아울러 이 본부장은 한울본부 직원들이 기초질서, 절차, 품질 등 기본에 충실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기본에 충실하면 그만큼 업무가 편해진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또한 위에서부터 확인하는 습관을 가질 것을 주문하고 있다. 원전사고 예방과 비리근절을 위해서는 윗사람부터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의미다.

끝으로 이 본부장은 본부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한울원자력본부를 가장 일하고 싶은 본부로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환경 때문에 한울본부를 떠나고자 하는 직원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 작은 부분부터 솔선수범해 좋은 직장, 어우러지는 현장을 만들고자 한다. 관심과 소통을 통해 일에 대한 만족감과 성취감을 높일 수 있다면 직원들의 마음도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 지역협력에 대한 기본방침과 지역주민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원전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수용성 확보가 최우선 과제다. 우리 본부는 역지사지의 입장에 서서 진정성과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원칙과 소신을 지켜 사업자지원사업을 전개해나갈 것이다.

한울원자력본부는 매년 150억 원의 사업자지원사업비를 투입해 복지, 경제, 교육, 문화 등 울진군 지역사회가 다방면으로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마중물 사업을 적극 발굴·시행하고 있다.

첫째, 주민복지센터 건립, 농기계임대은행, 수산자원 조성사업 등 농어촌 특성에 맞는 복지진흥 및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둘째,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지원과 교육 인프라를 조성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에 울진고는 성정 향상 우수학교로, 죽변 중·고등학교는 사격 명문학교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셋째, 지역밀착형 메세나 활동으로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여름에는 동해안 최대 음악축제로 자리매김한 울진뮤직팜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지역주민을 위한 최신영화 상영, 명사 초청 교양강연 등 다방면으로 문화진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넷째, 사랑의 집수리 사업 ,노인요양원 봉사활동, 이미용 봉사활동 등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곳곳에 온기를 전하고 있다.

앞으로도 사업자지원사업을 시행함에 있어서 형식에 치우치거나 사업비 지원에만 의의를 두지 않고 의사결정 과정에 주민참여 확대를 통해 지원사업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성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지역주민들도 한울원자력본부를 상생의 파트너로 생각하고, 한울원자력본부와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같이 고민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 노사 관계에 대한 기본 방침과 노조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올해는 3년마다 시행되는 노조 각급위원장 선출 선거가 있다. 원만한 노사 관계는 발전소 안전 운전 및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직결된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진정성과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원칙에 입각한 노사관계 구축과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노사문화 정착이 필요하다.

노사공동으로 안건을 발굴하고 실무협의체를 활성화할 뿐만 아니라 노사현안 발생 시 법과 원칙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가능한 노동조합 의견을 받아들이겠다. 한울원자력본부는 젊은 직원들이 많아 활력이 충만하다. 직원들이 자발적이고 능동적으로 일할 수 있고, 능력을 잘 발휘해 나가도록 직장분위기를 조성해 작년처럼 내부평가 원전본부군 1위 달성, 전사 최우수 발전소(한울본부 제3발전소) 선정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어갈 것이다.

노동조합에서도 직원들의 복지 증진 및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지금처럼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라며, 직원들이 가장 만족하고, 가장 근무하고 싶은 사업소를 만들기 위해 노사가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바란다.

▲ 중소협력기업과의 동반성장에 대한 기본방침은 무엇인지.

원전 안전 운영과 최상의 발전소 상태를 유지키 위해서는 협력사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필요하다. 이에 한울원자력본부는 협력사와의 관계를 갑을관계가 아닌 상생의 동반자이자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다.

정부에서 추진하는 공공구매 확대와 동반성장 추진 정책에 부응코자 매년 구매상담회를 개최해 우수 중소기업제품을 발굴해 왔다. 그리고 판로지원을 위해 중소기업제품?기술개발제품 우선구매를 확대했고, 구매분야 지역업체 간이입찰제도 확대를 통한 제도적 개선과 더불어 구매청구 시 제조사 브랜드 명시 등 투명한 계약관리를 통해 지역중소기업들과의 협업을 적극 실천해 왔다.

한울원자력본부는 공정하고 투명한 계약업무 수행과 청렴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항상 협력사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서로 win-win하는 동반성장 문화 조성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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