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4개 원전 케이블 조속히 교체…전력수급 만전
산업부, 4개 원전 케이블 조속히 교체…전력수급 만전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3.05.28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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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 원전 특별점검’에 위조사건 포함…철저한 재발방지대책 수립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원전 제어케이블 시험성적서 위조사건과 관련해 원안위의 케이블 교체 결정에 따라 최대한 안전성을 확보한 상태에서 신고리 1,2호기, 신월성 1,2호기 등 4개 원전의 케이블을 조속히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신규기기 제작 → 기기 검증 → 교체의 전 과정에서 원자력 규제기관의 안전규정 및 지침을 철저히 준수할 예정이며, 기기 교체의 모든 과정은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계획아래 필요시 주민 설명회, 교체작업 및 성능확인 참관 등 각종 소통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사건의 주요 관계기관은 케이블 공급업체, 국내시험기관, 한국전력기술(주), 한국수력원자력(주) 등이라며 서류위조에 책임이 있는 기관과 관련자에 대해서는 형사고발, 손해배상 등 민형사상 조치를 즉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1차적 검수책임자인 한전기술과 포괄적 관리책임자인 한수원에 대해서는 자체감사와 외부기관 감사 등 철저한 조사 후 엄정한 책임자 문책을 통해 유사사건 재발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기기 납품업체(검증서 의뢰자), 국내시험기관, 검수기관 간 비위행위 등에 대한 수사도 의뢰할 예정이다.

아울러 산업부는 재발방지를 위해 지난 1월 8일 발표한 ‘원전산업 혁신방안’의 일환으로 5월 27일부터 7월 26일까지 시행되는 국제 전문기관의 ‘국내 전 원전 특별점검’ 내용에 이번 위조사건을 포함하고, 이를 토대로 철저한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한편 산업부는 이번 위조사건으로 부품 교체 기간 동안 3개 원전이 정지돼 유례없는 전력난이 우려되는 가운데 당장 6월부터 전력공급 차질로 수급 비상상황이 발령될 가능성이 높고, 8월에는 매우 심각할 것으로 예상했다.

산업부는 단기적으로 전력공급을 대폭 보완할 수단이 없기 때문에 상당한 수요 감축을 통해 수급위기를 헤쳐 나가야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장기 정비중인 원전의 차질 없는 재가동을 위해 노력하고, 건설 중인 발전기들의 준공 일정을 최대한 앞당길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대책은 5월 31일 국가정책조정회의를 통해 확정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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