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5주년, 남부발전이 갈 길은?
창립 15주년, 남부발전이 갈 길은?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6.04.06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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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근 사장 “사창립 맞아 새롭게 각오를 다짐하는 날 되자” 강조

 

▲ 윤종근 남부발전 사장이 창립 15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창립 15주년을 맞은 남부발전이 부산하다. 한국남부발전(사장 윤종근, 이하 ‘남부발전’)은 최근 창립 15주년을 맞아 경영환경위기 극복을 위한 각오를 다지고, 신성장사업단 신설 등 미래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조직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4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4층 강당에서 열린 15주년 창립기념행사에서 윤종근 남부발전 사장은 “5대 경영방침을 토대로 2,000여명 임직원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당면한 현안과제를 슬기롭게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윤 사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대용량 기저발전의 시장진입으로 인한 LNG발전 이용률 급감과 국제 사회의 온실가스 감축 요구 증대, 공기업 기능조정과 성과중심의 조직문화 구축 등 남부발전의 현안사항을 언급하고 전 임직원의 역량과 노력을 결집시키자는 뜻에서 ‘2000가지 마음을 하나로’라는 슬로건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윤종근 남부발전 사장 취임과 함께 미래성장사업 선도, 발전생산성 향상, 적극적 청렴 혁신, 핵심역량 강화, 신뢰소통 경영을 5대 경영방침으로 선포하고, ‘2025 Global Top 10 Power Company’로의 도약을 위해 2017년까지 성장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남부발전은 이날 사창립 기념식에서 급변하는 전력산업환경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에너지산업 선도를 위해 기술본부 산하 신성장사업실을 CEO직할의 신성장사업단으로 확대 개편하고, 청렴감찰부 및 윤리혁신부 신설, 적극적 청렴 기반의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윤종근 사장이 밝힌 사창립 기념사 전문이다.

사랑하는 남부발전 가족 여러분!

따뜻한 기운이 대지에 생명을 불어 넣는 희망찬 봄에
여러분과 함께 회사 창립 15주년을 맞이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지난 15년을 되돌아보면, 우리 모두는 우리 회사를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전력회사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습니다.

그 결과 남들이 부러워하는 세계 최고수준의
발전운영기술을 확보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칠레, 요르단, 페루 등에서
해외사업을 수주함으로써
우리 회사의 능력과 위상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혁신 DNA와 불굴의 도전정신을 기반으로
국내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신산업을 선도하고 있으며,
지역상생과 사회공헌 분야에서도 
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 창출은 그동안 회사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최선을 다해준 여러분의 덕분이며,
오늘 뜻 깊은 날을 맞이하여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와 치하의 말씀을 올립니다.

남부발전 가족 여러분!

그동안의 노력과 성과를 칭찬하고 즐기기에는
현재 우리 회사의 경영여건은 너무나 어렵습니다.

국내 전력시장의 포화와 전력수요의 증가 둔화로
매출액은 2013년 이후로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용량 기저 발전소의 지속적인 시장진입으로 인해
우리 회사의 LNG 발전소의 이용률은 급감하고 있으며,
이것은 우리 회사의 가장 큰 현안문제로 대두되었습니다.

또한 국제사회의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요구증대는
화석연료를 탈피하는 전력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개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공기업의 기능조정과 생산성 극대화,
부채감축 목표달성, 성과중심의 조직문화 구축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자랑스러운 남부발전 가족 여러분!

지금의 이러한 경영위기를 정면 돌파하기 위해
우리 모두가 직접 참여하여 5대 경영방침을 선정하였고,
새로 선포한 5대 경영방침을 토대로
2,000여명의 임직원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당면한 현안과제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야 합니다.

먼저, 삼척그린파워의 적기 준공을 통한
매출액 감소문제 해결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삼척그린파워의 적기준공은 외연성장 뿐 만 아니라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서도 꼭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전사적인 지원과 관심을 당부 드립니다.

다음으로, LNG 이용률 급감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핵심부품 국산화 등 기술개발과 함께
혁신적인 설비운영방법을 모색하는 등
비용절감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또한, 신 기후변화협약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풍력, 태양광, 소수력 등 신재생에너지와
ESS, 온배수 활용 등의 에너지 신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투자해야 합니다.
 
아울러, 노사가 다 같이 힘을 합하여
공공기관의 생산성 향상과
성과중심의 조직문화 구축을 위한
합리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여
차별적인 경쟁력을 갖추어야 하겠습니다.
특히, 성과연봉제 확대는 정부의 주요정책과제이므로
공기업으로서 정부정책을 선도적으로 이행하고,
직원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이 주어지도록
빠른 시일 내에 노사가 지혜를 모아서
합리적인 제도를 도입하여야 하겠습니다.

끝으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청렴문화를
반드시 정착해야 합니다.
아무리 작은 불합리한 관행이라도 적극적으로 개선하여
우리 스스로가 진정으로 인정하는
청렴한 남부발전을 만들어 나갑시다.

혁신은 스스로 할 때 고통이 가장 작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전 임직원이 머리를 맞대고 감내하면서
현안문제에 대한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하도록 합시다.

존경하는 남부발전 가족 여러분!

15년 전 우리 회사는 열악한 경영환경에서 출범했지만
현재는 세계적인 발전회사로 성장하였습니다.

오늘 사창립 기념일을 맞이하여
우리 모두 새롭게 각오를 다짐하는
뜻 깊은 날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오늘도 국내외에서 불철주야 애쓰시는
남부발전 가족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리며,
희망찬 봄기운과 함께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4월 2일
사장  윤종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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