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원전본부장 등 4개 분야 5명 선임
한수원, 원전본부장 등 4개 분야 5명 선임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3.02.02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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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본부장 1명 제외한 4명이 외부인물…내부인물 지원은 구색 맞추기(?)

▲ 울진원자력본부장에 선임된 한정탁 전 우리레오PMC 대표(사진=우리레오PMC 홈페이지)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김균섭/이하 한수원)이 인적 쇄신을 통한 원전의 안전성 강화와 관리 감독 강화 등 근본적인 한수원 체질 개선이라는 취지 아래 실시한 원전본부장을 비롯한 구매, 품질, 해외사업 분야 처장급 간부 공모 결과가 확정됐다.

한수원은 1일, 2명을 선발한 원전본부장에 김원동(전 한수원 안전처장), 한정탁(전 우리레오PMC 대표) 씨를 선임했으며, 구매 분야에 김홍묵(전 삼성물산 상무), 품질 분야에 박병근(전 삼성물산 전무), 해외사업 분야에 김인식(전 한국전력기술 상무) 씨를 각각 선임했다.

이번 공모에서는 원전본부장에 29명, 구매/품질 분야에 각각 7명, 해외사업 분야에 5명 등 총 48명이 지원했으며, 선임결과 원전본부장 1명을 제외한 4명이 모두 외부인물이 발탁됐다. 이에 따라 이번 공모가 애초 외부인물의 영입을 염두에 두고 진행됐으며, 내부인물의 지원은 구색 맞추기였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원전본부장으로 발탁된 한정탁 씨의 경우 우리관리(주)와 일본 Leopalacea(레오팔레스)21이 만든 합작회사 ‘우리레오PMC' 대표 출신으로 원전본부장으로서의 자질 여부가 도마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최초의 기업형 주택임대관리회사를 표방하고 있는 ‘우리레오PMC'는 소형주택 및 아파트 등 임대주택의 위탁관리, 수금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원전 등 발전설비의 운영은 물론 에너지산업과의 관련성은 전혀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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