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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화력 5호기 시운전 중 가동중단 왜?13일 17시 경 ‘스위치 야드’ 단로기 고장 발생
한전, 서부발전에 계획예방정비 연기 요청
한윤승/박해성 기자  |  pgn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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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5.19  18:3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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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본부 전경

한국서부발전(주)(사장 조인국) 태안화력 5호기(50만㎾ 용량)가 16일 계획예방정비를 모두 마쳤음에도 19일 현재까지 가동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전이 관리하는 스위치 야드에 위치한 단로기가 끊기는 사고로 6월 2일까지 계획예방정비 기간을 연장한 상태다.태안화력 5호기는 지난 4월 2일부터 5월 16일까지 45일간의 일정으로 계획예방정비를 실시했다.

하지만 지난 13일 시운전 중 뜻하지 않게 스위치 야드에 위치한 단로기가 끊기는 안전사고가 발생해 한전의 요청으로 태안화력 5호기 준공시기를 6월 2일로 미룬 상태다. 준공시기가 미뤄진 기간동안 서부발전의 전력 판매 손실액은 약 1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 건설 중이던 태안화력 10호기 화재로 서부발전 분위기가 어수선한 가운데 ‘엎친 데 덮진 격’이 됐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13일 17시 30분쯤 한전 스위치 야드에 위치한 단로기가 끊기는 사고가 발생한 사실을 인지했다”면서 태안화력 5호기가 준공시기를 미룰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발전소에는 전기 회로를 개폐하는 목적으로 사용되는 기구 또는 장치를 전력 개폐장치라고 부른다. 발전소에서 많이 쓰이는 전력 개폐장치로는 차단기와 단로기가 있다. 차단기는 정상 상태의 부하전류를 투입, 통전, 차단할 수 있는 개폐장치를 말한다.

단로기(DS:Disconnecting Switch)는 고압 또는 특별고압 회로에서 충전된 전기 회로를 개폐하기 위한 장치를 말한다. 이 설비는 도전부, 접촉부, 지지애자 및 조작장치로 구성되며, 선로 단로기와 접지 단로기로 구분된다.

한전 대전충남지역본부 관계자는 “13일 17시 24분에 태안5 발전기의 인출 단로기 고장으로 인해 29일까지 긴급 정비를 실시하게 됐다”며 “서부발전 태안화력에 (계획예방정비의)연기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14일 수기로 연기 요청을 먼저 보냈고, 16일 정식 공문으로 계획예방정비 기간을 연장해 달라는 협조공문을 (서부발전 태안화력에)발송했다”고 설명했다.

한전 관계자는 “현재 인적실수에 의한 것인지의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해당 단로기를 공장에 반입해 원인을 규명해야 정확한 고장 요인을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불가피하게 계획예방정비 일정을 연기하게 된 서부발전 태안화력은 당초 계획했던 정비기간보다 17일 가량 연장하게 되면서 이에 따른 전력판매 손실이 불가피하게 됐다.

서부발전에 따르면 태안화력 1개호기(50만㎾ 용량)의 1일 발전으로 인한 전력 판매 금액은 약 6.5억원에 이른다. 이를 단순하게 태안화력 5호기에 대입할 경우, 약 110억원(6.5억원×17일) 가량의 전력 판매 손실이 발생하게 된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발전업계 한 관계자는 “한전 측에 의한 사유로 스위치 야드에 고장이 발생해 발전을 할 수 없다면, 해당 기간 동안의 정산조정계수에 의해 보상을 받을 수 있다”며 “만약 원인을 둘러싼 논란이 일 경우, 전기위원회의 조정을 거쳐 해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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