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이사장 유상희)는 지난 16일 중앙전력관제센터에서 한전 및 발전사 실무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전계통 정전 발생 시 중부지역 및 호남지역의 정전을 복구하는 201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유관기관 합동 전계통 정전 복구훈련’을 시행했다.

관제훈련 시뮬레이터(DTS, Dispatcher Training Simulator)를 이용해 수도권에 위치한 대용량 발전기 정지, 765kV 송전선로 2회선 동시고장 등에 의한 수도권 전압불안정으로 전국의 전력계통이 블랙아웃 되는 상황을 상정해 진행된 이번 훈련에서는 중부지역과 호남지역의 자체기동발전기 기동, 시송전계통 연계로 전력을 순차적으로 공급한 후 두 지역의 계통을 연계하는 절차를 수행했다.

‘전계통 정전 복구훈련’은 전국을 6개 지역(경인북부, 경인남부, 중부, 영남, 호남, 영동지역)으로 나눠 매회 2개 지역씩 연간 2∼3회 시행되고 있으며, 이번 제33차 복구훈련은 201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시행됐다.

이날 유상희 이사장은 “오늘 훈련상황이 실제 발생 시 전력계통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복구할 수 있도록 실전과 같은 훈련이 중요하다”며 “전력거래소와 회원사간 유기적인 협력으로 안정적인 계통운영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력거래소는 유관기관과의 합동훈련을 통해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비상대응체계를 서로 공유함으로써 정부3.0 정책 실현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