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정창길 한국중부발전(주) 사장
[인터뷰] 정창길 한국중부발전(주) 사장
  • 한윤승 기자
  • 승인 2016.06.07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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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와 우려 속 내부출신 최고경영자…군림보다 같이 울고 웃는 소통경영할 터
득점도 하고 기회 늘려가는 투수역할…'發電韓流' 선구자로, 신재생E 공급 확대
▲ 정창길 한국중부발전(주)사장이 취임 100일 동안 현장직원들과 소통을 위해 나선 행보와 본사 지방이전 1년을 맞는 소감, 임금피크제 시행과 성과연봉제, 발전한류 선구자로서의 자부심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 뒤, 카메라 앞에 섰다.

최근 3년간 정부경영평가에서 저조한 평가를 받아 든 한국중부발전().

자존감을 크게 상실한 중부발전 직원들은 지난해 최고경영자가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는 일을 경험하면서 바닥난 사기는 땅속(?)을 향해 곤두박질 쳤다.

정부는 이러한 위기의 정부발전을 구원할 적임자로 정창길 중부발전 관리본부장을 최고경영자로 선임했다.

내부 출신의 최고경영자의 탄생을 반기고 축하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지만 우려의 말도 적지 않았던 게 사실.

정창길’. 위기의 중부발전에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까?

다짜고짜 던진 질문에 구원투수라고 말하긴 뭐하지만. 중부발전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하고 싶고 꼭 그렇게 하겠다득점도 내고, 득점 기회를 많이 늘려가는. 그런 역할을 현장직원들과 같이 하겠다는 다짐, 결의를 한다고 말했다.

내부출신 CEO의 탄생을 두고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반반이라는 말에는 우리 임원들은 앞으로 회사입장에서, 개인(의 이익)을 지우고, 조직발전과 직원입장에서 생각하고, 직원들이 자존감 세우면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고 그게 임원의 역할이고 자세라며 취임 100일 동안 소통을 경영의 최우선에 두고 사업장을 3~4차례씩 방문한 일을 언급했다.

임금피크제를 이미 시행하고 있는 중부발전의 인력운영과 관련해 그는 현장특성에 맞는 인력운영의 묘를 강조했다.

정창길 사장은 임금피크제 해당직원들을 국내외사업소를 불문하고 일선 현장에 배치해, 경험과 숙련된 기술 활용의 장을 만들어 효율적이고도 탄력적인 인력운영 효과를 내도록 해야한다는 설명을 전제로 적정한 직무개발과 직무별 매칭을 통해 직무를 경영이나 현장안전, 전기안전, 안전·소방, 시설관리 등 20개 내외의 직무로 다양하게 구분하고 직무별 적정권한도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임금피크제 수용도와 만족도를 높여 임금피크 해당직원들의 전문성(노하우)의 누수를 방지하고 생산성을 향상하겠다는 설명이다.

▲ 정창길 한국중부발전(주) 사장이 ‘글로컬(Global Local) 에너지 시티’ 조성계획과 ‘발전소 경상정비 동반성장 1+2제도’ 효과를 설명하고 있다.

신보령 1,2호기 건설 등 미래성장동력인 발전소 건설이 차질 없이 이루어지도록 직원들을 격려하고 기후변화에 대비한 신재생에너지 공급확대에도 더욱 매진할 것임을 강조할 때는 중부발전 경영에 강한 자신감을 비추기도 했다.

무엇보다 기본에 충실한 경영이 회사발전과 재도약을 위한 토대가 된다발전설비 최적화, 고장정지 제로화 달성, 신규 고효율 발전소의 적기 건설로 주력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직원들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발표할 정부경영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 다면 생채기가 난 직원들의 자존감이 다소 회복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였다.

지난해 5, 본사 지방이전에 따른 사회공헌 및 상생협력분야에 있어 정창길 사장은 할 말이 많아 보였다.

그는 보령·서천을 발전산업 중심의 글로컬(Global Local) 에너지 시티로 조성하겠다는 계획부터 발전소 경상정비 동반성장 1+2제도를 통해 중소기업이 연간 300억원의 수주를 지원하는 성과며, 공사 분리 발주 확대와 지역제한 경쟁입찰 등으로 중소기업 매출이 연 500억 원에서 800억 원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중부발전이 발전산업 수출, 발전한류(發電韓流)’의 선구자로서 해외발전사업 개발역량을 꾸준히 강화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췄다.

정창길 중부발전 사장은 보령화력 3호기가 1998년부터 현재까지 세계 최초로 약 5,800여일 동안 무고장 운전 중에 있는 데 이것이 중부발전의 힘이고 저력이라며 올해 6,000일 무고장운전 달성을 목표로 하는 안정적인 설비운전 성과가 다른 발전소에도 확대 될 수 있도록 현장 직원들과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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