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의 미래 먹거리는 ‘청정화력’
서부발전의 미래 먹거리는 ‘청정화력’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6.06.0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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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태안 본사에서 업무현안토론 열고 신산업 창출 추진
고효율 가스터빈․IGCC/IGFC․A-USC 3대 핵심기술 선정

▲ 한국서부발전이 태안화력에 건설하고 있는 IGCC.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려는 화력발전사의 고뇌가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청정화력’이 그 해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서부발전(사장 조인국, 이하 서부발전)은 신기후체제에 대응하기 위해 고효율 가스터빈 발전, IGCC/IGFC(석탄가스화연료전지), 극초임계압 발전(A-USC)을 3대 핵심기술로 선정해 미래 먹거리 신산업을 창출하겠다는 각오다.

서부발전은 7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조인국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직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정화력기술 개발 및 사업화 추진을 위한 업무현안토론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3대 핵심기술’을 선쟁했다.

‘청정화력’이란 기존 화력발전 보다 고효율 발전은 물론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키는 기후변화 대응형 발전시스템을 말한다.

현재 서부발전은 2018년까지 3,150억원이 투입되어 국책사업으로 진행 중인 한국형 가스터빈 개발 사업에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두산중공업과 함께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출력 270MW, 효율 40% 이상의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설계 및 제작 원천기술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서부발전은 이 프로젝트에 부품 성능시험은 물론이고 한국형 복합 실증단지의 건설 및 운영을 책임지고 있다.

서부발전은 또 IGCC(석탄가스화복합발전)를 건설하고 있다. 아울러 IGCC의 연계기술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IGFC는 석탄가스화기술에 연료전지(Fuel Cell)를 융합한 미래형 고효율 발전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는 현재까지의 석탄화력발전 중 가장 효율이 높고 온실가스 및 환경오염물질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부발전에 따르면 이 기술은 현재 세계에서 아직까지 상용화가 안됐지만, 전력연구원의 연구결과 사업적 타당성이 확인됐다며 서부발전은 중단기적으로 IGCC와 1MW급 IGFC 시스템을 연계한 기술개발을 마무리하고 중장기적으로는 10MW급 IGFC 상용화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부발전은 또 극초임계압 기술개발에 참여하고 있으며, CO2 포집·전환 및 저장기술(CCUS) 개발에도 투자를 확대, 최근 신기후체제와 관련한 노후 발전소 문제를 해결하고 탄소자원화 기술을 서부발전만의 특화기술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조인국 서부발전 사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신기후체제의 등장은 발전회사에 위기이자 기회”라며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미래먹거리인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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