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DIP홀딩스에 ‘화공플랜트사업’ 매각
두산건설, DIP홀딩스에 ‘화공플랜트사업’ 매각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6.06.09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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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금액 1172억 원, 재무구조개선과 화공플랜트 사업가치 제고 효과

두산건설은 8일 화공플랜트사업(CPE)을 (주)두산 자회사이자 구조조정 전문회사인 DIP홀딩스에 매각키로 했으며, 매각금액은 1,172억 원이다.

두산건설은 당초 지난 5월 10일 GE와 매각 계약을 체결한 배열회수보일러사업과 함께 화공플랜트사업 역시 외부에 매각할 계획이었지만 M&A 시장 상황 등이 여의치 않아 연내 매각 가능성이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화공플랜트사업은 3년 연평균 3,3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고, 지난 1분기에 928억 원의 매출과 46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등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하지만 두산건설의 현 상황으로는 지속적인 성장에 제약이 있었다. 

두산건설은 지난 HRSG사업과 이번 화공플랜트사업부 매각으로 총 4,172억 원의 현금을 확보하게 됐다. 이를 통해 두산건설은 큰 폭으로 순차입금을 줄이고, 앞으로는 ICR 1배 이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DIP홀딩스는 이를 사업부로 인수해 빠른 시간 내에 수익성 개선, 경쟁력 회복 등 경영 정상화와 사업가치 제고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2009년 설립된 DIP홀딩스는 구조조정 전문회사로서 그동안 삼화왕관, 두산DST, SRS코리아 등 크고 작은 계열사 사업부를 인수한 뒤 가치를 제고시켜 성공적으로 매각한 바 있다.

두산 관계자는 “최근 KAI지분 매각, 두산DST 매각 등으로 여유자금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이번 인수로 인한 재무적인 부담은 없다”며 “이번 DIP홀딩스의 화공플랜트사업 인수로 두산인프라코어, 두산건설 등 일련의 재무구조개선 작업이 마무리된 만큼 이제는 실적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산은 일련의 재무구조 개선작업 완료와 더불어 올 하반기로 예정된 두산밥캣 상장을 통해 더 탄탄한 재무구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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