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종합발전단지 '보령화력'
친환경 종합발전단지 '보령화력'
  • 한윤승 기자
  • 승인 2016.06.16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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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기후체제 이끌며 혁신과 진화가 한창
온실가스는 절반으로, 농가소득은 쑥쑥
▲ 한국중부발전(주) 보령화력본부(본부장 양경호)가 ‘친환경 종합발전단지’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사진은 보령화력본부 전경.

한국중부발전() 보령화력본부(본부장 양경호) 곳곳에는 태양광설비와 소수력발전, 용융탄산염형 연료전지, 혼소설비 등 친환경설비로 가득 뒤덮여 있어 친환경 종합발전단지로 계속 진화를 거듭하고 있음을 실감하게 된다.

2014년부터 온배수를 농업분야 온실난방 열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범부처 국책 협력과제를 수행하는 등 보령화력 인근 LNG 인수기지에 LNG기화, 공급을 위한 열원으로 온배수를 적극 할용하고 있다.

이는 기화효율을 높이고 냉온배수를 상호 절감하는 등 환경영향을 최소화하는 친환경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프로젝트다.

보령화력본부는 부정적 이미지가 강했던 발전소 온배수를 신재생에너지원으로 재탄생시킴에 따라 지속적인 추가사업 발굴, 육성을 통한 신규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에너지신산업 모델로 적극 활용,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발전소 온배수지역주민 소득증대, 온실가스 저감까지

신재생 에너지 설비로 가득한 보령화력본부는 지난달 9일 발전소 온배수를 활용한 보령화력 수산종묘배양장 준공을 축하하며 이곳에서 키운 치어를 최초로 방류하는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는 석탄발전소인 보령화력본부가 친환경 종합발전단지로 변화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례다.

수산종묘배양장은 발전소 가동에 따라 바다로 방류되는 온배수를 재활용해 치어 및 치패를 배양하는 시설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정부 3.0 정책의 협업과도 깊은 연관이 있는 사업이다.

중부발전은 이 사업에 총 67억원의 예산 투입했으며 약 18개월 기간 동안 공사를 진행했다.

발전소 내 위치한 수산종묘배양장은 연면적 2,641대지에 최신 공법이 적용된 시설로서 38개의 수조에서 각종 어패류 등의 치어를 배양해 연간 70만미 이상을 생산·방류할 수 있는 규모로 건설됐다.

▲ CCS 상용패키지 개발을 위한 액화설비 건설현장 전경.

이 배양장은 지역주민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함과 동시에 발전소 온배수 재활용에 따른 양식장 에너지비용 절감 및 연간 약 275톤의 온실가스 저감효과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친환경 시설이다.

온배수 난방열은 애플망고를 재배하는데 사용되기도 한다.

아직은 소규모이나 사물인터넷(IoT)과 결합되어 최적의 생육조건 데이터를 취득하고 있는 에코팜을 시범적으로 설치해 운영 중이다.

온배수를 이용함으로써 난방에너지 비용을 획기적으로 저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정적 기존설비 운영에너지신산업 발굴에도 적극

발전소 인근에 GSSK가 공동으로 건설하고 있는 보령LNG 터미널에도 기화매체로 온배수열을 공급해 공기업과 민간기업간의 상생과 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다.

보령화력본부는 본관 옥상 및 주차장에 태양광설비(526kW)를 비롯해 소수력발전(7,500kW), 용융탄산염형 연료전지(300kW), 혼소설비(유기성 고형연료, 우드펠릿) 등 친환경설비를 곳곳에 설치, 운영하며 신재생 에너지 설비를 지속적으로 보강하고 있다.

이와 같은 보령화력의 움직임은 최근에 미세먼지 등으로 사회전반에 걸쳐 환경오염의 우려가 팽배해 있는 시기에 기업시민으로서의 충실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노력이기도 하다.

또한, 본부는 기후변화협약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이산화탄소의 저감을 위해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저감설비인 10MW급 습식 CCS 설비를 준공하여 하루에 200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있다.

이 설비는 정부가 깊은 관심을 보이는 온실가스 감축의 주요 수단이고, 전력연구원에서 흡수제를 사용해 기술력은 확보한 상태다.

▲ 한국중부발전(주) 보령화력본부는 지난달 9일 수산종묘배양장 준공식을 갖고 농가 및 어업민 소득증대에 힘쓰고 있다.

관건은 경제성 확보의 문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령화력은 포집한 이산화탄소의 재이용·판매를 위한 상업화를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관련설비도 건설 중에 있다.

이 밖에도 신재생에너지와 새로운 신산업 추진을 통해 환경친화적인 발전단지로의 위상을 갖추기 위해 온배수열을 활용한 바이오매스 연료 생산공장 유치, 압전발전 기술 적용, 풍력·태양광 등 설비확충과 에너지저장시스템(ESS)으로의 연계까지 지속 추진 할 계획이다.

양경호 보령화력본부장은 기후체제 도입과 더불어 할당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정부의 정책대응에 적극적으로 호응하기 위해,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관련 최고의 기술을 습득하고 기존설비의 안정적 운영과 에너지신산업 발굴을 적극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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