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스톰(www.alstom.com)이 BHI(대표 우종인 www.bhi.co.kr)와 계약을 체결하고 1,200MW 규모의 북평화력발전소에 분쇄기(pulverizer)를 공급한다고 최근 밝혔다.

북평화력발전소는 오는 2016년 완공을 목표로 STX전력 주도로 강원도 동해시 북평산업단지에 건설되고 있다. 동부그린당진발전소와 함께 국내 최초 민자 석탄화력발전소가 될 북평화력발전소는 완공 이후 150만여 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공급할 것으로 기대된다. 알스톰은 지난해 말 동부그린당진발전소와도 발전 터빈과 발전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알스톰은 “이번 계약을 기회로 국내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스톰은 국내 설비 용량 중 약 15GW를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 석탄화력 유닛의 50%를 설계했다며 한국에 20대 이상의 가스 터빈과 하이드로 터빈 및 보일러 설비의 50%를 공급해왔으며, 총 7.2GW급에 이르는 14대 미분탄연소 보일러 개발에 참여해 왔다고 밝혔다.

스티븐 루이스(Stephen Lewis) 알스톰 파워 동아시아 지역 부사장은 “이번 북평화력발전소 공급은 한국 내 알스톰의 영향력을 확장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기회”라며 “BHI와 이번 첫 협력을 시작으로 양사가 우수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활용해 향후 더 많은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해성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