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해운-조선식 상생협력은?
발전-해운-조선식 상생협력은?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3.02.03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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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주관, 발전5사 국내선사 대상 15만톤급 벌크선 9척 발주
9척 분할발주, 입찰조건 완화…중소 규모 선사 입찰 참여기회 확대

▲ 한진중공업이 건조한 대형 벌크선의 모습

발전5사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유연탄 수송선박 적격심사 대상자가 결정됐다. 한국남부발전은 지난 1일 “발전회사(남부・남동・동서・서부・중부)의 유연탄 수송선박 공동입찰이 1일 재추진돼 적격심사 대상 (현대STX컨소시엄, 한진SK컨소시엄)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남부발전에 따르면 이번 입찰의 낙찰자 선정은 오는 6일 결정될 예정이다.

발전회사를 대표해 이번 입찰을 시행한 남부발전은 국내선사를 대상으로 15만톤급 벌크선 9척을 국내 조선소에서 건조하는 조건으로 발주, 발전․해운․조선의 상생협력 모델로 삼을 계획이다.

남부발전에 따르면 15만톤급 벌크선 9척의 규모는 국내 선사만으로 수용키는 큰 물량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하더라도 자유롭게 입찰에 참여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발전회사는 선박회사 간담회 등을 통해 해운업계의 의견을 적극 수렴, 9척 규모의 입찰을 5척과 4척으로 분할 발주하기로 했고, 컨소시엄 구성시 대형선박회사 참여를 최대 2개사로 제한해 대형사간의 경쟁구도를 만들었다.

또 동반성장을 위해 중소선사 입찰 참여가 용이 하도록 적격심사 기준을 완화하는 등 기존 입찰조건을 변경했고, 이번 입찰은 국내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국내 경쟁입찰과 국내소재 조선소 선박 건조조건으로 발주됐다.

남부발전에 따르면 이번 입찰은 또 “발전회사 최초로 계약기간 18년간 만선운항을 보장하는 적하보증서를 발급해 주기로 해 경영여건 악화로 선박금융이 어려운 국내선사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며 “운임 원가하락에도 기여함에 따라 침체된 국내 해운 ․ 조선경기 부양과 동시에 공동입찰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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