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한국형 IGCC 종합준공
서부발전, 한국형 IGCC 종합준공
  • 한윤승 기자
  • 승인 2016.08.1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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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10시, 신뢰도운전 종료…미국‧일본이어 핵심기술 자립 성공
기후변화‧미세먼지 대안으로 각광…수출상품으로 키워 세계시장에 도전
▲ '태안 IGCC 실증플랜트'가 18일 오전 10시부로 종합준공했다. IGCC 실증플랜트 개발사업은 IGCC 발전설비의 조기정착과 설계 및 운영기술 자립을 통해 한국형 IGCC 고유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수출 상품화 하기 위해 민․관 공동 R&D로 추진된 사업이다. 한국서부발전(주)(사장 조인국)이 총괄주관을 맡고 발전5사 및 두산중공업 등 민간기업과, 고등기술연구원, 국내 주요대학 등 20개 기관이 참여했다. 사진은 태안 IGCC 실증플랜트 전경.

“2016818일 오전 10시부로 태안IGCC 실증플랜트 신뢰도 확보를 위한 240시간의 운전을 모두 마쳤습니다. 실질적으로 종합준공 한 셈이죠(웃음). 전세계적으로 다섯 개 국가만이 보유한 기술을 우리가 확립했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전화기 너머로 태안IGCC 신뢰도운전 240시간의 성공을 확인해준 강구인 태안IGCC 시운전처장의 목소리는 차분했지만 격앙된 기운이 가득했다.

한편으로는 태안IGCC 실증플랜트는 2015년 연말 준공을 목표로 했던 설비였던 만큼 준공이 8개월가량 미루어진 만큼 마음고생이 심했음이 전해졌다.

준공 시기가 당초 목표보다 늦어진 것과 관련해 강구인 처장은 태안IGCC 실증플랜트는 전국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첫 사례고, 전세계적으로도 5번째 성공이였음을 강조하며 시행착오가 따를 수밖에 없었던 프로젝트라는 설명에 고개가 끄덕여 졌다.

IGCC 플랜트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300MW5기가 운전 중이다.

미국이 2기를 운전 중에 있고 네덜란드과 스페인, 일본이 각각 1기를 운영하고 있는 정도다.

더불어 중국과 호주 및 미국은 정부지원 하에 IGCCCCS를 연계하는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강구인 처장은 태안IGCC 실증플랜트 준공은 열효율 42% 이상, 황산화물 15ppm 이하, 질소산화물 30ppm 이하인 고효율 청정발전소 기술을 보유(기술자립도 90%이상)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기존 석탄발전 대비 연간 11만톤의 CO2 배출량 절감 효과가 있는 만큼 미세먼지 저감에 있어서도 아주 훌륭한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한전 관계자들이 태안IGCC 실증플랜트를 방문했다사우디 아람코발전소에서 태안의 10배 규모의 IGCC 사업을 진행 중인데 여기에 한전이 참여하기 위한 게 아닌가 싶다고 귀뜸했다.

이는 정부와 한전이 태안IGCC 실증플랜트 연구를 통한 설계기술 자립과 한국형 IGCC 표준모델 개발의 성공을 확인해 주는 신호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강구인 태안IGCC 시운전처장은 “IGCC 기술은 기후변화협약 등 환경규제 강화, 아시아지역의 경제성장, 노후 석탄발전설비 대체수요 등으로 인해 2030년까지 전세계적으로 100~400GW의 거대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제 한국형 IGCC 표준모델을 가지고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게 우리의 목표인 만큼, 서부발전의 역동적인 도전사를 주목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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