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기습폭우 올해 더 심해진다는데
장마·기습폭우 올해 더 심해진다는데
  • 삼척=한윤승 기자
  • 승인 2013.06.1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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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선진안전관리 종합대책으로 사전예방 나섰다
가설협회와 힘 합쳐 여름철 재난사고 방지 및 대책 마련

▲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토목 등 대형 건설현장을 중심으로 집중호우에 대비한 공사장 안전대책을 세우느라 전력산업계가 분주하다. 한국남부발전(주)(사장 이상호)은 일찌감치 삼척그린파워건설본부를 비롯한 안동천연가스 건설현장에 대한 ‘선진안전관리 종합대책’을 수립, 운영하고 있다. 남부발전 안전품질팀 관계자와 한국가설협회 전문가 2명이 건설현장 곳곳을 살피며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곤묵 한국가설협회 선임연구원, 강철민 한국남부발전 안전품질팀장, 이승권 한국가설협회 전문위원(건설안전기술사/ 지도사), 장원철 삼척그린파워건설본부 안전품질팀 차장, 공정수 남부발전 재난안전팀원.
6월 장마전선의 북상으로 인한 장마와 7, 8월 태풍 상륙으로 인한 집중호우 피해로 건설현장 곳곳에서 여름철 크고 작은 재난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상호)은 하동화력본부를 비롯한 전국 사업소와 삼척그린파워, 안동천연가스 건설현장에 대한 하계 재난 및 전력수급 대비 현장 밀착경영을 통해 집중점검을 대대적으로 실시했다. 특히, 본사 안전품질팀과 사업소 및 건설현장 안전품질관계자, 한국가설협회 전문가 10명을 동시에 투입, 가설기자재의 안전인증 제품 사용 유무 추락방지조치 거푸집동바리 설치 상태 토사붕괴 및 배수로 침수 감전 이동전선 관리 상태 등을 살피고 미흡한 부분에 대한 재발방지대책 마련 등 만반 준비를 마쳤다. 13일, 발전산업신문이 그 현장을 따라나섰다.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상호) 삼척그린파워건설본부(본부장 김만년)는 시공사 및 건설물량 증가와 다수의 공정이 동시에 진행되는 현장이다.

그런 만큼, 삼척그린파워건설본부는 선진안전관리 종합대책을 일찌감치 수립해 지난부터 안전관리 사각지대 최소화에 나섰다. 특히 고소작업과 해상공사, 발파 등으로 위험요인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터라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 식의 후진적 안전관리가 아닌 선진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근에는 안전품질 확보를 위한 여름철 건설현장 예방·복구대책을 수립하고, 본사와 삼척그린파워 안전품질 관계자, 한국가설협회 전문가 2명과 함께 대대적인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여름철 집중호우 및 태풍 등의 하절기 물 피해에 따른 건설현장의 인명과 시설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에서다.

▲ 구창회 삼척그린파워건설본부 안전품질팀장(왼쪽)이 강철민 남부발전 안전품질팀장(오른쪽)과 함께 건설시공 현장의 안전관리 실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외부 시선에 비친 남부발전 건설현장 안전관리 점수는요?

삼척그린파워건설현장에는 남부발전 안전품질팀 관계자 뿐 아니라 한국가설협회 전문가들도 건설현장에 투입, 3자의 시각에서 종합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해 눈길을 끈다.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동안 남부발전 안전품질팀은 가설협회 관계자들과 함께 안동천연가스, 삼척그린파워 건설현장의 태풍 및 집중호우 등에 따른 예방대책 및 구체적인 복구 대책을 수립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가설협회 관계자들은 안동천연가스 건설현장에 이어 13일과 14, 삼척그린파워건설본부를 직접 방문했다.

이승권 가설협회 전문위원(건설안전기술사/지도사)안동천연가스 건설현장은 이곳(삼척그린파워건설본부)보다 공사규모는 작지만 우수모범 사례로 추천하고 싶을 만큼 안전품질 관리가 매우 우수했다삼척(그린파워건설본부)도 그에 뒤처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한번 살펴보자며 현장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가설협회 관계자들은 여름철 재난재해 방지와 상황 발생시 신속한 복구체계를 구축하고 항구복구와 재발방지를 위해 피해 시설별 근원적 원인을 분석, 재발방지책을 제시했다.

▲ 남부발전 안전품질 관계자, 가설협회 관계자, 시공사 안전품질관리자가 한데 모여 가설기자재 설치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붕괴위험 및 작업발판 등 현미경 점검에 시공사 진땀

남부발전 본사 안전관리팀과 가설협회 관계자들은 현장 점검에 앞서 안전관리 상태가 불량하다고 판단한 곳에 대해서는 작업을 전면 중지키로 협의하는 등 특정 장소의 안전조치 미비로 산업재해 발생 위험이 높은 곳은 작업을 중지키로 합의하면서 일정을 시작했다.

갱품안전작업 현장에서는 붕괴위험방지 조치가 미비한 곳은 없는지, 작업발판은 제대로 설치되어 있는지와 배수로 등을 꼼꼼히 확인했다.

이어 보일러 철골작업 건설현장에서는 추락방지조치 미비점과 거푸집동바리 설치 상태, 전기계기구 접지 미실시, 이동전선 관리불량 등 감전예방 조치 등도 점검했다.

더불어 근로자에게 안전보건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지등 관리의 소홀함이 없는지도 살피는 등 현미경 점검이 삼척그린파워건설본부 곳곳에서 오전 9시부터 18시까지 계속됐다.

삼척그린파워건설본부와 같은 대규모 건설현장에서도 재해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안전시설도 제대로 갖추고 있는가 하는 점도 이날 주요 점검 중 하나였다.

강철민 남부발전 안전품질팀장은 건설현장은 한번 사고가 발생하면 중상이나 사망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안전이 가장중요하다공정보다 근로자들의 안전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 안전바 기자재가 안전제품으로 사용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있다.
강 팀장은 올해는 장마가 빨라지는데다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잦은 집중호우와 게릴라성 호우에 따른 토사붕괴, 침수, 감전재해 등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름철 건설 재해방지 사전에 철저히 막는다

구창회 삼척그린파워건설본부 안전품질팀장은 여름철 건설현장 재해방지와 작업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계속해 폭우와 태풍 등 재난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고 현장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장마가 지나고 나면 폭염에 대비해 혹서기 때는 무리한 옥외작업을 피하고 근로자들이 충분히 휴식할 수 있도록 하고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건강에 대해서도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삼척그린파워건설본부 관계자들은 가설협회 관계자들과 현장별로 수방자재 및 복구 장비를 확인하고 사면 등 취약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하기에 분주했다.

이승권 가설협회 전문위원은 미흡한 점을 지적하는 것만이 아니라 현장에 맞는 방지대책과 함께 여름철 호우에 대비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게 방문목적이라며 호우로 건설현장 내 자재 및 토사가 물의 흐름을 저해하지 않는지도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 구창회 삼척그린파워건설본부 안전품질팀장(중앙)이 한국가설협회 관계자들과 이틀동안 점검한 삼척그린파원건설현장 사진을 토대로 재발방지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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