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중남미 전력시장’ 본격 진출
한전, ‘중남미 전력시장’ 본격 진출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6.08.3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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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전력청과 450억 규모 ‘스마트배전망 건설사업’ 계약 체결

▲ 조환익 한전 사장(오른쪽 3번째)이 다닐로 메디나 도미니카공화국 대통령(왼쪽 3번째)과 면담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이하 한전)는 지난 29일 최근 52대에 이어 53대 대통령으로 재취임한 다닐로 메디나(Danilo Medina) 도미니카공화국 대통령을 면담하고, ESS, 마이크로그리드 등 에너지신산업과 신재생에너지, 손실감소 등 한전의 우수한 기술력을 도미니카공화국과 공유키 위한 시범사업 시행, 인력 양성(HRD) 등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중남미에 위치한 도미니카공화국은 세계경제 불황의 악조건에도 최근 연평균 7%의 높은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전력수요도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31.1%라는 높은 전력손실과 적은 발전량으로 만성적인 전력부족을 겪고 있다.

카리브해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한 도미니카공화국은 열대기후 특성 상 1년 내내 지속적인 일사량이 유지돼 태양광을 이용한 신재생발전에 높은 잠재력을 갖고 있다. 한전은 이를 활용해 석유, 천연가스 등 전통 화석연료 중심의 발전 설비를 대체하고 부족한 전력을 보충하기 위한 신재생에너지원 개발 및 전기자동차 충전소 구축 등 에너지신산업 도입을 건의하고 상호 협력키로 협의했다.

또한 한전은 이날 도미니카공화국 수도 산토도밍고 현지에서 루벤 히메네스 비차라(Ruben Jimenez Bichara) 도미니카전력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미니카공화국전력청(CDEEE, Corporaci?n Dominicana de Empresas El?ctricas Estatales)에서 발주한 총 3,900만 달러(450억 원) 규모의 도미니카 배전망 건설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배전망 건설사업은 도미니카 전 지역에 걸쳐 전주 7,102기, 전선 2,220km, 변압기 1,496대의 배전망과 설비를 신설·교체하는 것으로 한전은 설계, 자재구매 및 시공의 전 과정을 수행한다.

한전은 지난 2011년 도미니카에서 5,100만 달러(580억 원) 규모의 배전 건설사업을 수주해 성공적으로 완공한 바 있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도미니카에서 누적 9,000만 달러(1,035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아울러 이번 사업에는 전력분야 국내 중소기업들이 참여할 계획이며, 100억 원 상당의 국내 중소기업 동반수출이 기대된다. 한전은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해 동반성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2001년부터 현재까지 한전의 해외 송배전 사업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 57개사가 2,080억 원의 수출실적을 거뒀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번 다닐로 메디나 대통령과의 면담 및 배전망 건설사업 계약 체결은 도미니카공화국 전력산업 발전에 한전이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는 한전의 중남미 에너지신산업 시장 선도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조 사장은 “한전은 앞으로도 중남미 시장 진출 및 에너지신산업 비즈니스 모델 구축 시 현지에 진출한 중소기업 등 국내기업 네트워크와 국산기자재를 최대한 활용해 동반성장과 수출증대에 기여토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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