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그린파워 건설현장에 ‘혁신’을 입혔다”
“삼척그린파워 건설현장에 ‘혁신’을 입혔다”
  • 한윤승 기자
  • 승인 2013.06.19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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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관리 주체를 발주자로 바꾸니 ‘사람중심, 안전우선’ 건설현장으로 탈바꿈

▲ 구창회 한국남부발전 삼척그린파워건설본부 안전품질팀장.
삼척그린파워건설본부(이하 삼척그린파워) 건설현장은 단일규모로는 국내최대 토목공사로 부지면적 약 78만평, 토공량이 약 3,000에 이른다. 토공량을 4차선 경부고속도로에 깔았을 때 절반에 조금 못 미치는 규모라는 설명에 국내발전 최대규모 토목공사라는 말이 실감이 갔다.

이 같은 규모의 삼척그린파워의 안전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냐는 질문에 구창회 삼척그린파워건설본부 안전품질팀장은 열악한 건설환경을 먼저 설명했다.

삼척그린파워는 대비공사를 시작으로 20136월 현재 본공사 연돌통합형 종합사무소 신축공사 방파제 공사 보일러설치 공사 연료하역부두 축조공사 석탄취급설비 공사를 한꺼번에 진행하고 있다.

특히 공정 진행에 따른 고소작업이나 해상공사, 발파 등으로 위험요인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또 협소한 공간 안에서 발파작업을 비롯해 해상공사, 중장비, 함몰, 붕괴, 고소작업, 추락, 용접 등 중대재해작업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그의 말마따나 삼척그린파워는 안전사고에 취약한 건설현장인 셈이다. 현장에 투입되는 시공사와 건설물량 증가로 다수의 공정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어 안전관리 사각지대 발생 확률은 점차 확대되고 있는 셈이다.

구창회 팀장은 작업환경이 열악한 만큼 환경을 탓하기보다 삼척그린파워는 과거 건설현장에서 진행해 오던, 주먹구구식의 안전관리에 혁신을 도입한 선진안전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해 운영하고 있다5m~30m 미만의 가설비계 부터 20m 이상의 철근콘크리트 공사, 건물 외장 공사 및 지붕 공사, 100t 이상의 중량물 인양 및 설치 공사 등의 중대재해작업에 대해서는 특별관리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구창회 팀장의 설명에 따르면 선진안전관리 시스템이 작동하면서 과거 작업 중에 하던 안전관리를 작업 전에 실시하고 있다.

안전관리 주체 또한 시공자가 아닌 발주자로 바뀌면서 공정우선이 아닌 안전우선을 중시하는 건설현장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관행적 방식에 의한 안전관리를 벗어나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도입하자 안전관리가 지시에 의한 것이 아닌, 스스로 행동하는 것으로 바뀌었다는 설명을 들을 때는 귀가 솔깃했다.

▲ 삼척그린파워건설본부는 선진안전관리 종합대책을 수립, 산업재해 예방에 나서고 있다. 포크레인 뒤로 삼척그린파워건설본부의 연돌이 보인다.
삼척그린파워는 건설공사 무재해 달성을 위해 중대재해작업 특별관리 Fun & Human Safety 활동전개 안전교육 강화 등으로 속도가 아닌 안전에 방점을 찍은 '선진안전관리 시스템'이 가동되고 있다.

추락, 전도, 협착 등 건설 3대 다발재해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을까?

건설업은 추락, 전도, 협착 등 3대 다발재해가 60% 이상 차지하고 있어 삼척그린파워는 이에 대한 집중점검을 통해 재해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발주처 공사감독부서 및 안전팀이 직접 사전 위험성 평가를 철저하게 하고 있습니다.

구창회 팀장의 막힘없는 답변이다.

그는 매주 시공을 주관하는 시공사 부서장이 작업을 착수하기 전에 작업계획을 발표하고 도급자 안전 간담회를 통해 안전사고 사각지대를 최소화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삼척그린파워건설본부장과 시공감독부서장(안전책임자)과 감독, 안전종사자 등이 안전감시단으로 상주해 안전순찰을 강화하는 등 패트롤 순찰도 강화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모난 것을 없애는 것이 안전의 기본이고 시작이라 본다. 여기서 모난 것이란 잘못된 것, 시정해야할 사항이기도 하지만 안전을 지키기 위한 작업자 간의 소통부재도 이에 속한다. 이를 해소하는 것이 안전의 출발점이다.”

구창회 팀장이 정의한 안전에는 사람이 우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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