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평락 중부발전 사장, 中企에 묻다
최평락 중부발전 사장, 中企에 묻다
  • 한윤승 기자
  • 승인 2013.02.04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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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접점찾아 커뮤니케이션해야하나?…맞춤형 동반성장들고 中企와 대화
특수펌프 전문기업 청우하이드로…중부와 R&D, 두 번 실패 후 세 번째 성공

▲ 최평락 한국중부발전(주) 사장(사진 왼쪽)이 안상구 (주)청우하이드로 대표이사와 함께 생산설비를 둘러보고 있다. 최평락 사장이 이야기 도중 상념에 잠긴듯한 표정이다.
최평락 한국중부발전(주) 사장이 지난달 31일 (주)청우하이드로와 (주)KD파워를 차례로 방문했다. 방문 목적은 최근 발표한 동반성장 3.0 모델인 ‘맞춤형 동반성장’을 중소기업 현장에 직접 설명하고 동반성장을 위한 소통을 위해서다.

먼저 (주)청우하이드로는 1967년 5월 설립, 산업용 펌프를 생산하는 제조업체로만 46년째 활약하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원자력, 수력 , 화력 발전소 및 정유, 제지, 전자 등 대한민국 특수펌프는 청우하이드로가 전량 제작, 공급한다고 봐도 허언이 아니다.

■ 실패는 있어도 좌절은 없어…두 번의 실패 딛고 국산화
2001년 3월 상호를 (주)청우하이드로로 변경하고 그해 4월, 미국 HYDRO社와 합작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특히 중부발전과는 특별한 관계다. 청우하이드로는 중부발전과 ‘고온고압용 보일러 급수펌프(과제명=발전소 보일러 급수펌프 Internal Part Assembly)’ 국산화에 도전했다. 하지만 연거푸 두 차례 모두 실패했다.

중부발전은 포기하지 않았다. 중소기업과 국산화의 길을 열겠다는 강렬한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두 번의 실패 끝에도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 과제로 채택해 국산화에 성공한 중부발전은 이를 보령화력 제1발전소에 적용해 기술과 제품의 신뢰도를 확보해 수출의 길을 열어주었다.

발전소 심장 만드는 청우하이드로…중부발전과 해외로 해외로~
최평락 사장은 이날 안상구 청우하이드로 CEO와의 간담 자리에서 “5년여의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에도 청우하이드로 매년 20~30% 매출신장을 기록해 왔는데 그 원동력은 무엇인가”를 질문했다.

이에 안상구 CEO는 “주요 해외 수출처로 미국과 호주, 중국, 일본, 이란, 캐나다, 베트남, 이라크, 러시아, 카타르 등”이라며 “다양한 수출처가 있는 것만 봐도 청우하이드로의 기술이 국내외적으로 여러 환경에 적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답했다.

더불어 “중부발전의 다양한 기술지원에 힘입어 세계의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는 경쟁력도 확보했기 때문”이라며 “우리를 믿고 특수 펌프 국산화를 위해 두 번의 실패, 세 번의 도전에 나서 준 중부발전의 전적인 지원이 컸다”고 말했다.

최평락 중부발전 사장은 “청우하이드로와 같은 중소기업이 있어 중부발전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협력 중소기업과 여러 모습으로 지원하고 다양한 기술지원을 위해 무엇을 지원하고 무엇을 들어야 하는지 직접 파악하고 소통하기 위해 나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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