뭣이 중헌디? 뭣이 중헌지도 모르면서….
뭣이 중헌디? 뭣이 중헌지도 모르면서….
  • 한윤승 기자
  • 승인 2016.10.12 1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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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호 본부장, 느슨해진 안전의식 지적하며 ‘버럭’
보령3부두 축조공사 회의 시작도 않고 박차가 나가
▲ 양경호 한국중부발전(주) 보령화력본부장이 12일 오후 ‘보령화력 제3연료하역부두 축조공사’ 착수회의에 느슨해진 안전의식을 지적하고 있다.

왜요? 이 자리가 얼마나 중요한데. 회의는 안오고 거긴 왜 온답니까?”

양경호 한국중부발전() 보령화력본부장이 협력사 관계자와 본부 관계자들을 향해 버럭소리를 내질렀다.

느슨해진 안전의식과 안전 불감증을 향한 일갈이었다.

양경호 본부장은 12일 오후 보령화력 제3연료하역부두 축조공사착수회의에 참석해 대뜸 현대건설 PM(Project Manager/프로젝트 관리 책임자)’부터 찾았다.

회의 시작 1분도 채 되지 않았던 찰나에 던진 돌발질문에 보령화력 제3연료하역부두주관사인 현대건설 관계자는 회의가 하루 앞당겨진 이유로 다른 일정이 있어 회의에는 참석치 못했다저녁 식사 자리에는 참석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왜요? 저녁 식사 자리에는 왜 온답니까? 회의에 참석해야지. 아니 회의에 참석을 해야지, 이 자리가 얼마나 중요한 자리인데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일산종합건설, 관악개발, 용관산업개발 등 프로젝트 참여회사에서도 책임자들이 참석했는지를 따져 물었다.

양경호 본부장은 격앙된 목소리로 오늘 회의는 공사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행사라며 “PM이 직접 참석해 프로젝트를 앞으로 이렇게 진행하겠다는 것을 발표하고 각 사 책임자들과 토론하고 질의 응답하는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번 프로젝트를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또 프로젝트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어떻게 할 것인가를 두고 질의 응답해야하는 자리라며 "이런 식으로 프로젝트를 끌고 가는 건, 이건 아니다"고 말했다.

특히 그리고, 발표(3 연료 하역부두 축조공사 시공 설명)PM이 하는 것이라며 오늘 회의는 간단하게 하고 다시 일정 잡읍시다는 말을 남기고는 회의장을 박차고 나갔다.

회의실에서의 반응에 대해 묻자 양경호 본부장은 화를 낸 것은 아니고, 안전이 얼마나 중한지를 이야기한 것이라며 착수회의는 모여서 잘해보자 하고 밥이나 먹는 그런 자리가 아니다고 말했다.

특히, “그런 마음가짐으로는 저 공사를 안전하게 진행할 수 없는 것 아니냐느슨해진 마음을 다잡기 위해 한 마디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밥은 먹으러 오는데 회의는 온다니. 아니 밥 먹으러는 못와도 회의에는 참석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양경호 보령화력본부장은 그동안 우리 회사와 협력사 대표, 직원들이 그 쌩 고생을 하면서 이만큼 성과를 쌓았는데 어떻게 안전을 저렇게 가벼이 보고 도외시하냐면서도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인데. 내 한마디로 협력사분들이 (마음의)상처를 입지 않았음 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본부 회의실에서는 양경호 본부장 퇴장 이후 하동재 현대건설 상무가 보령화력 제3연료 하역부두 축조공사를 설명하는 등 보령본부 관계자들과 협력사들 간의 시공 및 안전에 관한 협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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