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원전, 60년 동안 운영한다
UAE원전, 60년 동안 운영한다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6.10.21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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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총 매출 54조원 규모 ‘UAE원전 운영사업 투자계약’ 체결
조 사장 “한전 브랜드 가치 상승, 해외 원전시장 진출 기회 확대”

▲ 조환익 한전 사장과 무하메드 알 하마디 ENEC 사장(앞줄 왼쪽부터)이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락 아부다비 행정청장관 겸 ENEC이사회 의장(뒷줄 왼쪽부터)이 지켜보는 가운데 UAE원전 운영사업에 대한 투자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이하 한전)는 20일 11시(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에미리트원자력공사(ENEC)와 UAE원전 운영사업에 대한 투자계약을 체결함으로써 UAE원전 운영권을 확보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과 무하메드 알 하마디 ENEC 사장은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락 아부다비 행정청장관 겸 ENEC이사회 의장이 배석한 가운데 투자계약서에 서명했다.

한전과 에미리트원자력공사는 UAE원전 공동운영사업자로서 한전은 9억불(한화 약 9,900억 원)을 출자해 사업법인의 일정 지분을 확보했다.

한전은 이번 투자계약 체결에 대해 2014년 5월 박근혜 대통령의 UAE원전 1호기 원자로 설치행사 참석을 비롯해 한-UAE 간 관계증진을 위한 양국 정부부처의 지속적인 관심과 조환익 사장을 비롯한 한전의 적극적인 사업추진 노력이 함께 어울려 빚어낸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 5월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의장이었던 ‘한-UAE 경제공동위’에서 그간 난관에 부딪힌 협상사항을 핵심의제로 선정해 연내 투자계약을 완료시킨다는 합의를 이끌어냄으로써 이번 계약이 성사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UAE원전 운영사업’은 한전이 2009년 12월에 수주해 건설 중에 있는 5,600MW UAE 바라카원전을 향후 60년간 운영하는 것으로 한전은 494억불(한화 54조원)의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매출 규모 54조원은 UAE원전 건설사업 수주금액인 약 186억불(한화 21조원)을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자동차 228만대, 휴대폰 약 5,200만대의 수출과 비슷한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한전과 한전KPS는 에미리트원자력공사와 UAE원전 정비인력을 10년간 파견하는 계약을 추가로 체결할 예정이며, 지난 7월 한수원이 체결한 원전운영지원 계약과 더불어 연간 최대 1,000여명에 달하는 대규모 해외 신규 고용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오늘 투자계약 체결을 통해 전세계가 주목하는 명품원전 건설은 물론 60년 동안 안전하고 신뢰받는 발전소 운영으로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원전 프로젝트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투자계약 체결로 한국의 우수한 인력이 UAE원전 건설뿐만 아니라 운영에도 참여하게 돼 양국 간 확고한 장기(Long-term) 파트너십이 구축되고, 그간 계약관계를 넘어 상호 투자자로서 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켰다는 데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무하메드 알 하마디 에미리트원자력공사(ENEC) 사장은 이번 투자계약 체결과 관련해 “세계 1위 전력기업인 한전과 한국형 전을 60년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든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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