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가로등이 설치된 강원도 횡성군 횡성읍 북천리 일대는 섬강에 이어진 생활도로 1.3km 구간으로 지역주민들이 자전거 라이딩과 산책을 즐기는 곳으로 이번 안심가로등 설치에 따라 주민들의 보행 안전성이 향상되고, 차량사고 위험성은 감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전달식에서 전영택 한수원 기획본부장은 “안심가로등 설치로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다닐 수 있어 기쁘다”며 “한수원은 전력공급이라는 본연의 업무 외에도 안심가로등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쳐 국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수원은 2014년 서울 홍제동에 안심가로등 37본을 설치한 이후 2015년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밀알복지재단과 함께 경주, 영덕, 고창, 서울, 부산에 총 253본의 안심가로등을 설치했다. 올해 말까지 전국 6개 지역에 총 317본의 안심가로등을 완공할 예정이다.
일반 전기를 쓰는 가로등에 비해 안심가로등은 1본당 연간 57.6MWh 전기절약 효과가 있다. 그동안 설치된 290본의 태양광 안심가로등은 연간 약 8,816만원(1본당 304,000원)의 전기료 절감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안심가로등은 기존 가로등보다 1.5배 밝지만 자정 이후 밝기가 조절돼 주변의 동식물들의 성장을 방해하지 않으며, 충전 기능이 있어 장마철에도 최소 7일 동안 작동한다.
아울러 한수원은 안심가로등을 설치한 지역의 지자체가 선정한 위기가정에 의료비, 생활비를 지원하는 반딧불 희망 프로젝트도 함께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