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종합발전단지, 보령화력은 지금…
혁신 종합발전단지, 보령화력은 지금…
  • 한윤승 기자
  • 승인 2016.11.21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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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혁신과 친환경경영 기반…장기무고장 기록 속속
신재생에너지설비 확충과 에너지신산업을 적극 추진
▲ 한국중부발전(주)(사장 정창길) 보령화력본부가 기술혁신은 물론, 친환경 경영에 기반한 발전사업 추진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종합발전단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정창길 한국중부발전 사장과 양경호 보령화력본부장이 지난 9월 보령화력 3호기 6,000일 무고장 장기운전을 축하하며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주)(사장 정창길) 보령화력본부가 기술혁신은 물론, 친환경 경영에 기반한 발전사업 추진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종합발전단지로 탈바꿈한다.

보령화력본부 3호기의 경우 지난 9월 장기 무고장 6,000일을 기록, 정부의 에너지신산업에 이은 국내 바이오매스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발전소 온배수를 난방열로 이용한 애플망고 재배와 LNG터미널의 기화매체로 활용하는 등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 바이오매스 연료 생산공장 유치, 압전발전 기술 적용,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확충과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연계까지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신산업 추진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종합발전단지로의 위상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 3호기 장기 무고장 6,000일 쾌거 = 보령화력 3호기는 지난 9월 27일 02시 56분을 기점으로 세계 최초로 6,000일 장기 무고장 운전의 쾌거를 이루어 냈다.

6,000일 무고장 기록은 1998년 12월 17일을 시작으로 2017년 10개월에 걸친 대 기록이다.

▲ 정부에서 신재생에너지와 함께 온실가스 감축의 주요수단으로 인정하고 있는 CCS(Carbon Capture & Storage,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기술) 설비 전경.

이는 보령화력본부의 탁월한 발전설비 운영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증명하는 의미 있는 기록이라 할 수 있다.

보령 3호기는 국내 기술력으로 설계부터 제작, 건설, 시운전을 수행한 최초의 한국형 50만kW 표준석탄화력 발전기로서 보령화력본부는 무결점 발전소 구현을 위해 선진화된 발전설비 운영시스템과 체계적인 설비 관리 활동을 통한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무고장 6,000일 동안 단 한차례의 고장도 없이 생산한 전기는 약 716억 kWh로 이는 2015년도 우리나라 전체 54일 동안 전기사용량에 해당된다.

보령화력본부는 2008년 본관 옥상 및 주차장에 태양광설비(571kW) 설치를 시작으로 소수력발전(7,500kW), 연료전지(300kW), 혼소설비(유기성 고형연료, 우드펠릿) 등 지속적으로 신재생에너지설비를 설치 운영해오고 있다.

■ CCS, 온실가스 감축의 주요수단으로 눈길 = 특히, 혼소설비는 바이오매스를 석탄과 혼합해 연소하는 설비로 석탄화력발전소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과 함께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를 발급받을 수 있어 발전사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보령화력본부는 2008년 본관 옥상 및 주차장에 태양광설비(571kW) 설치를 시작으로 소수력발전(7,500kW), 연료전지(300kW), 혼소설비(유기성 고형연료, 우드펠릿) 등 지속적으로 신재생에너지설비를 설치 운영해오고 있다.

하지만 바이오매스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우드펠릿의 경우 수입산이라는 비판적 시각이 존재한다.

이에 중부발전은 국내 발전사 중 최초로 수입 우드펠릿을 대체 할 수 있는 국내 바이오매스 개발에 나서 2017년까지 연간 약 50만톤의 신규 연료를 생산함으로써 약 500억원의 시장을 창출할 계획이다.

보령화력본부는 관련 개발 사업에 약 4억원을 투자해 시제품을 생산, 시험 연소할 예정이다.

현재 포집된 이산화탄소의 재이용·판매를 위해 압축저장설비를 건설하고 있다.

또한, 2013년에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10MW급 습식 CCS(Carbon Capture & Storage,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기술) 설비를 준공해 일일 200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있다.

보령화력은 정부의 에너지신산업으로 지정되어 각광받고 있는 수열에너지인 온배수의 활용에도 적극적이다.

800평 규모에 67억원을 투자해 건설한 온배수 활용 수산종묘배양장에서는 넙치, 대하, 전복 등 연간 70만미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지난 5월에 준공식 및 최초 방류행사를 통해 점농어 10만미를, 6월에는 넙치 70만미를 발전소 주변해역에 방류해 지역어민들의 많은 호응과 함께 어민 소득증대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정부의 에너지신산업에도 앞장 = 온배수를 난방열로 이용해 애플망고를 재배하는 ‘에코팜’도 눈에 띈다.

▲ 에너지신산업으로 지정되어 각광받고 있는 수열에너지인 온배수를 활용한 수산종묘배양장. 이곳에는 넙치, 대하, 전복을 비롯해 점농어, 넙치 등의 치어를 온배수로 키운 후 발전소 주변해역에 방류해 지역어민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온배수를 난방열로 이용해 애플망고를 재배하는 ‘에코팜’ 실내내부(사진 위부터).

아직은 소규모이나 사물인터넷(IoT)과 결합되어 최적의 생육조건 데이터를 취득하고 있으며, 온배수를 이용함으로써 난방에너지 비용을 혁신적으로 저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발전소 온배수의 활용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인근에 건설 중인 GS에너지의 LNG터미널에도 기화매체로 온배수열을 이용할 수 있도록 취수설비 및 배관연결 공사가 완료되어 향후 보령화력 온배수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온배수열을 활용한 바이오매스 연료 생산공장 유치, 압전발전 기술 적용,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확충과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연계까지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신산업 추진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종합발전단지로의 위상을 갖출 계획이다.

양경호 보령화력본부장은 “신기후체제 도입과 함께 사회전반의 에너지패러다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와 기술 혁신을 통한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설비 확충과 에너지신산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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